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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피스텔 매매가격 하락 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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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매매가격 9천만원 무너져…미분양 사태 우려

대구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수년 간 공급 과잉이 매매가격 하락과 미분양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대구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6% 하락했다. 수도권 평균(0.12%), 전국 평균(0.00%)뿐 아니라 지방 평균 (-0.50%)에도 훨씬 미치지 못했다.

지난 9월 기준 대구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8천987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올해부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을 공개한 지 처음으로 9천만원대 선이 무너졌다. 5월 최고가(9천59만원) 대비 72만원(0.79%)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대구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6대 광역시 가운데 광주 다음으로 낮다"며 "6대 광역시 가운데 부산 다음으로 높은 대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과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감정원은 최근 1, 2인 가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주택 대체재로 오피스텔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올해 2월부터 매월 오피스텔 매매 및 전·월세 가격을 조사해 공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대구 오피스텔 가격은 2, 3, 4월 3개월간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5월 반짝 상승(0.24%)했으나 6월부터 4개월 연속 또 하락했다.

수익률 역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월 기준 6.62%에서 9월 6.52%로 0.1% 떨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구 등 지방 시장의 경우 최근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난 데다 신축 다가구와 소형 아파트로 수요가 이전하는 분위기"라며 "공급 과잉에 따른 미분양 증가와 수익률 악화 우려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11년 366가구에 불과했던 대구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2012년 4천671가구로 급증했다. 이어 2013년 2천508가구, 2014년 3천188가구, 2015년 2천97가구 등 분양 물량이 쏟아졌다.

이후 2017년 3개 단지 1천296가구, 올해 6개 단지 1천352가구(잠정) 등으로 분양 물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 과잉을 해소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에 비해 지나치게 공급이 많은 일부 지역, 특히 도심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이른바 수십명의 상담원을 고용해 미분양 판촉에 나선는 조직분양(떼분양)이 성행하고 있다. 지역과 분양 가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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