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서울 지역 청소년 80여 명을 초청해 '경북 나들이' 청소년 문화교류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첫날 참가 청소년들은 경북도청과 도의회를 견학하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현장을 찾아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안동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이날 도청사 방문 때는 이철우 도지사가 깜짝 참석해 경북의 역사를 설명하고 청소년들에게 덕담을 전했다.
이튿날에는 신라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를 방문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불국사와 석굴암을 탐방하면서 신라 천 년의 역사와 삼국시대 불교문화를 직접 느꼈다. 또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해 뮤지컬 '플라잉' 공연을 관람하고 황룡사 9층 석탑을 음각으로 디자인한 경주타워와 쥬라기로드를 둘러봤다.
3일 차에는 깨끗한 공기와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청정관광도시 문경에서 영남대로의 대동맥인 문경새재와 옛길박물관, 철로자전거, 석탄박물관 등을 견학했다. 끝으로 '경북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경북의 정체성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특강을 듣고 학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활동으로 캠프를 마무리한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거리가 멀어 교과서나 TV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알고 있던 경북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해 좋았다"면서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정규식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서울 지역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볼거리, 체험 거리가 풍부한 경북에서 우수한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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