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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가객 김광석 추모 공간 대구 스토리하우스 내년부터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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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 의회 제출…"콘텐츠 훼손 방지 등 목적"

영원한 가객 고(故) 김광석(1964∼1996) 추모 공간인 대구 중구의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이하 스토리하우스) 관람이 내년부터 유료로 전환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뒤 무료로 운영했던 스토리하우스에 국내외 관람객이 몰리자 관할 지자체가 콘텐츠 훼손 방지 등을 목적으로 입장료를 받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따른 것이다.

8일 중구에 따르면 스토리하우스 관람료 유료화를 위한 '대구 중구 김광석 스토리하우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이 최근 구의회에 제출돼 심의·의결을 앞두고 있다.

관람료는 일반인 2천원, 20명 이상 단체 및 초·중·고등학생은 1천원으로 책정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7세 이하 영·유아 등은 기존처럼 무료다.

중구의회는 이달 안에 열리는 제252회 임시회에서 해당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개정안이 가결되면 스토리하우스 유료화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중구는 유료화에 앞서 내년부터 발생하는 관람료 수익 전액이 스토리하우스 콘텐츠 보강 등에 사용되도록 운영을 맡은 민간업체와 추가 협약을 할 계획이다.

또 올 연말까지 국·시·구비 7천만원을 들여 스토리하우스 안에 노약자와 장애인,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시설도 보강할 예정이다.

중구가 시·구비 5억6천만원을 들여 대봉동에 문을 연 스토리하우스는 연면적 180㎡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메모리얼 존, 유품전시 존, 스토리 존 등이 있다.

김광석 공연 자료, 자필 악보, 일기 등 유품 100여 점과 김광석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제작한 '마틴 기타' 등을 볼 수 있다.

김광석 부인이 대표로 있는 위드삼삼뮤직이 위탁 운영 중이다.

대구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과 연계한 스토리하우스는 개관 후 최근까지 9만여 명이 찾았다.

중구는 개관 첫해 관리비 등 명목으로 민간업체에 4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와 내년에는 8천만∼9천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스토리하우스를 유료화하는 만큼 관람객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위탁업체와 협의하겠다"며 "구에서 지원하는 예산과 관람료가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사후 감사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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