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각)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독무대였다.
쭈타누깐은 이번 시즌 상금 부문에서 유일하게 200만 달러를 넘는 액수를 벌어 1위를 차지했고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1위 보너스 100만 달러, 톱 10 최다 진입 1위 보너스 10만 달러 등을 독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는 모두 쭈타누깐에게 돌아갔다. 현재 세계 랭킹 1위이기도 한 쭈타누깐은 메이저 대회인 US오픈도 제패하며 5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도 받았고, 시즌 최다승 1위(3승)는 박성현(25)과 함께 자리를 나눠 갖는 등 그야말로 남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는 시즌이 됐다. 쭈타누깐은 "오늘은 정말 제가 자랑스럽다"며 "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32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했다. 지난해 15승에 비해 승수가 줄었지만 박성현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고진영(23)은 신인상을 받는 성과를 냈다. 올해 한국 선수들은 박성현이 혼자 3승을 따냈고 박인비(30), 고진영, 지은희(32), 유소연(28), 김세영(25), 전인지가 1승씩 더해 9승을 기록했다.
미국 선수들도 9승을 합작해 한국과 함께 최다승 국가가 됐다. 우리나라는 2015년 15승, 2016년 9승, 2017년 15승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LPGA 투어 최다승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2014년에는 10승을 따냈으나 13승의 미국보다 3승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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