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 '졔우'의 표준말은 '가까스로'이다. '끼리다'의 표준말은 '끓이다'이고 '얼기미'(구멍이 널찍한 체)의 표준말은 '도드미'이며 '시가리'의 표준말을 '서캐'이다.
지은이는 미수(米壽)를 목전에 두고 있는 대구토박이로 이 책은 2003년 고희(古稀)를 기념해 낸 '버려진 낟알을 찾아서'의 후속편이다. 서문에 "선대에서 구전되어 온 민담과 설화 등에서 몸에 밴 자료를 그냥 버리기 아까워 묶은 것을 조금씩 보완해 전술했다"고 밝혔듯 이 책은 경상도'대구 사투리를 표준어와 비교해 뜻풀이와 함께 사전식으로 묶은 것이다.
단어뿐 아니라 속담과 고사성어의 경상도'대구 말씨도 뜻풀이와 더불어 책의 뒤편에 정리해 놓았다. 일례를 들면 '똥 묻은 개 딩기 묻은 개 숭 본다'(겨 묻은 개 똥 묻은 개 흉본다)나 '버리 누름이에 햇늙은이 얼어 죽는다'(꽃샘잎샘에 반늙은이 얼어 죽는다) 식의 사투리 표현이 경상도 사람이라면 귀에 쏙쏙 들어온다. 190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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