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이 한국 선수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을 세웠다. 19세의 나이로 28일(한국시간) 벤피카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군 데뷔전을 치뤘는데, 이는 2013년 손흥민의 21세 데뷔(당시 레버쿠젠 소속) 기록을 2년 앞당긴 것이다.
우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잇따라 한국 선수의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기록이 나온 점이 눈길을 끈다.
그러면서 정우영의 그간의 이력도 주목받고 있다.
인천 출신인 정우영이 초등학교 5학년 때 축구를 시작한 점이 우선 눈길을 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여서다.

여기서 축구인 이회택이 거론된다. 당시 정우영이 이회택축구교실에서 실력을 다지고 두각도 나타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회택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때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다. 그런데 이때 이회택은 황선홍과 홍명보를 국가대표팀에 첫 발탁했다. 이 발탁은 이후 두 선수가 대한민국 축구의 대들보 역할을 하면서 두고두고 회자된다. H-H(황선홍-홍명보) 라인이 이끈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이 대표 사례다.
이어 정우영이 이회택축구교실에서 축구를 시작한 점도 지도자 이회택의 주요 이력으로 떠오른 셈이다. 향후 정우영의 활약에 늘 따라붙는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이어 정우영은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과 인연을 맺는다. U-12, U-15, U-18 팀을 두루 거쳤다. 이어 인천대건고등학교 재학중이던 18세 때 바이에른 뮌헨 진출이 결정됐다. 그로부터 1년여 뒤 1군 챔스 경기까지 소화한 것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잘 갖춰진 유소년 선수 육성 인프라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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