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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고령딸기 러시아 입맛 사로잡았다

명품 고령딸기 러시아 사할린주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시티몰 홍보·판촉행사에서 러시아 도우미가 러시아 소비자에게 고령딸기를 설명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명품 고령딸기 러시아 사할린주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시티몰 홍보·판촉행사에서 러시아 도우미가 러시아 소비자에게 고령딸기를 설명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오췬 프꾸쓰나."(정말 맛있다)

고령딸기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러시아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고령군은 14, 15일 이틀간 러시아 사할린주 유즈노사할린스크시의 최대 백화점인 시티몰에서 홍보·판촉행사를 열어 고령딸기의 우수성을 러시아에 알렸다.

고령딸기를 시식해본 러시아인들은 엄지를 치켜세웠고, 할인판매하는 딸기를 너도나도 구입하는 등 크게 호응했다.

이번 고령딸기 러시아 홍보·판촉행사는 고령군과 베리마루영농조합법인(대표 곽화석)이 수출업체인 프로비즈-트레이딩비지니스와 함께 추진했다. 사할린을 첫 타깃으로 한 것은 신선농산물 신흥수출시장인 극동러시아에서 고령딸기의 인지도와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블라디보스토크, 모스크바 등 러시아 전역으로 고령딸기 수출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령딸기의 수출은 2008년을 시작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러시아 17t, 태국·캄보디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9t 등 총 26t이 수출됐다. 올해는 내년 3월 말까지 50t 이상을 목표로 수출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수출경쟁력 높이기, 물류비 지원 등으로 고령딸기를 비롯한 고령 농·특산물이 세계 속에서 명품으로 인정받고, FTA 확대 등 급변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 고령 농·특산물 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 향상을 앞당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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