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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복당 신청자 형평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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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탈당자들의 복당 열풍이 대구 정치 지형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을 탈당했던 복당자에 대한 허용 여부를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의원 또는 바른미래당(바른정당) 출신 인사는 복당을 허용하는 반면 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한 인사는 복당이 보류돼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당 대구시당은 최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10명의 복당 신청자에 대해 5명을 허용하고 나머지 5명은 보류했다.
복당이 허용된 사람은 배영식 전 의원과 이명규 전 의원 등 5명이다. 배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한국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한 바 있으며, 이 전 의원도 지난해 1월 한국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했었다.

반면 김준호 전 북구의원 등 5명은 복당이 보류됐다. 이들 5명 모두는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5월 대구시의원 공천 탈락 후 탈당했다. 이어 6'13 지방선거 북구의원으로 무소속 출마했다. 선거가 끝난 뒤 김 전 의원은 지난 8월 한국당에 복당 신청을 했지만 보류됐다.
김 전 의원은 "탈당 후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 복당한 사람은 허용해주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사람은 복당을 허용해 주지 않아 의아하다"라면서 "한국당이 차기 총선을 앞두고 당을 확장하는 의미에서 복당하는 사람들을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탈당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류성걸 전 의원 등 10여 명이 18일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을 탈당하고 한국당 대구시당에 복당을 신청해 허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 전 의원은 복당 여부에 대해 "한국당에서 당원자격심사와 당협위원장 심사를 일괄처리한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라면서 복당에 기대를 내비쳤다.

한국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당장 복당하기는 어렵고 일정 기간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라면서 "바른미래당 탈당자의 복당은 중앙당 및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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