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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년 전 연꽃 씨앗 수목원 시드볼트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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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아라홍련 모습. 수목원 제공
만개한 아라홍련 모습. 수목원 제공

700년 전 연꽃 씨앗인 아라홍련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종자영구 저장시설인 시드볼트에 저장됐다.

저장된 고려시대의 씨앗 아라홍련은 26일 경남 함안군이 기탁해 이뤄졌다.

아라홍련은 경상남도 함안군의 함안 성산산성 유적지 발굴 과정에서 수습된 700여 년 전 고려시대의 연꽃 씨앗이 발아해 피운 연꽃 이름이다.

함안군청 관계자들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 700년 된 아라홍련 씨앗을 전달하고 있다. 수목원 제공
함안군청 관계자들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 700년 된 아라홍련 씨앗을 전달하고 있다. 수목원 제공

국내에서 700년 전 연꽃 씨앗이 수습된 사례는 없다. 아라홍련의 꽃 모양은 요즘 꽃과 확연하게 다르고 고려시대 벽화나 탱화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순수한 연꽃 모습이다.

아라홍련이 저장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는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 받고 있는 국내·외 야생식물을 보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 유일의 지하터널형 야생식물종자 영구 저장시설이다. 이곳은 연중 항온항습(영하 20℃, 상대습도 40% 이하)상태로 유지되며 전 세계 국가나 기관으로부터 위탁받은 종자 200만점을 무상으로 영구보존할 수 있다.

강기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 부장은 "시드볼트에 아라홍련을 기탁해 준 함안군청 관계자들께 감사한다"며 "앞으로 국내외 기관, 대학교 등이 보유하고 있는 야생종자가 시드볼트에 안전하게 보존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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