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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다음달 8일까지 물가 관리 특별 대책 기간 운영

제수용품 등 29개 품목 중점 관리…시청 본관, 두류공원, 동대구역에 직거래장터도 마련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시가 다음달 8일까지 물가 관리 특별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지난해 설 명절 당시 서문시장 모습. 매일신문 DB.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시가 다음달 8일까지 물가 관리 특별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지난해 설 명절 당시 서문시장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달 8일까지 물가 관리 특별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시는 우선 제수용품 등을 포함한 29개 품목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선정하고 지속해서 물가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중점관리품목은 사과, 배, 밤, 돼지고기, 조기 등 핵심 성수품과 쌀, 양파, 고춧가루, 석유류 등 생활필수품, 돼지갈비, 삼겹살 등 외식 서비스 품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수축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 농산물을 30% 이상 확대 방출할 계획이다. 또한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축산물 도매시장은 도매법인을 통해 출하장려금 등을 지원, 성수기 반입물량을 차질없이 확보하기로 했다.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직거래장터도 운영한다. 시는 시청 본관 주차장(28, 29일)과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30일~2월 1일), 동대구역 광장(2월 2, 3일) 등 3곳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열고 시중 가격보다 10~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농협은 다음달 4일까지 대구 시내 16곳에서 농협 임시판매장을 운영한다. 각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3만 원 이하의 선물세트를 대량 확보할 방침이다.

시와 각 구·군은 물가대책 상황실을 마련하는 한편, 분야별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요금 인상 가능성이 있는 음식점과 이·미용업소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24곳을 대상으로 가격조사를 진행해 조사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매일 공개하기로 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데, 물가 불안으로 서민들이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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