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처님오신날 봉축 형형색색 빛의 향연

2019 달구벌관등놀이…5일 점등식, 27일 소원풍등 날리기

지난해 형형색색 달구벌관등놀이 등 전시 모습.
지난해 형형색색 달구벌관등놀이 등 전시 모습.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기 위한 '2019 형형색색 달구벌관등놀이' 축제가 5일(금) 점등식을 시작으로 한 달여 간 대구를 화려한 전통 빛으로 물들인다.

달구벌점등식은 5일(금) 오후 6시 국채보상공원에서 불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의 안녕과 대구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희망의 등불을 밝힌다.

20(토), 21(일)일에는 불자 배드민트 동호회 회원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서산업공단 다목적 체육관에서 대구불교총연합회장배 배드민턴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형형색색 달구벌관등놀이 점등식 모습.
지난해 형형색색 달구벌관등놀이 점등식 모습.

달구벌관등놀이의 하이라이트는 27일(토) 연등회 및 연등행렬이다.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가진 후 가족과 연인, 친구 모두가 소원을 담은 풍등을 하늘 높이 날려보내는 '소원풍등 날리기'가 진행된다. 이어 두류공원~두류네거리~반고개네거리~계산오거리~반월당네거리에 이르는 연등행렬이 이어진다. 연등행렬에는 취타와 사물놀이가 분위기를 띄우고 흰코끼리, 용, 연꽃 모양의 장엄한 깃발, 10만개의 오색등이 물결을 이룬다.

달구벌관등놀이는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5월 3(금)일부터 6일(월)까지 상동교~희망교 신천일대에서 등(燈) 전시회, 유등 체험,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등놀이 마당으로는 문 앞에 등을 세우고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등간세우기, 등간 옆 항아리에 물을 담아 등을 보며 밤새 바가지를 두드리며 노는 수부희 등 놀이문화도 재현한다.

지난해 형형색색 달구벌관등놀이 소원등풍 날리기 모습.
지난해 형형색색 달구벌관등놀이 소원등풍 날리기 모습.

관등놀이 체험존을 마련해 연꽃 만들기, 사찰음식, 다도, 명상체험을 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불교문화체험도 할 수 있다. 사물놀이, 윷놀이대전 등 전통문화 체험은 물론 그린-에코 등체험존에는 친환경의 한지등 체험, 캔들 만들기, 수세미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즐거운 공연마당도 마련된다. 직장인 밴드, 대학동아리, 청소년댄스동아리 등 지역 문화단체가 참여해 세대공감 문화한마당과 지역 공연단이 참여하는 달구벌 거리음악회, 퓨전 마당놀이 공연도 진행한다.

시민 참여마당으로 자원봉사단 운영은 물론 등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창작등 경연대회, 축제 관련 사진, 동영상 UCC 공모전도 마련한다.

달구벌관등놀이 축제 봉행위원회 관계자는 "달구벌 관등놀이는 옛 전통문화인 등(燈) 문화와 인연의 참 의미를 되새기며 화합하는 범시민 문화축제이다"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다채로운 체험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었으면 하고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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