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민주화운동기념보존회(이사장 정표현) 주최 제26회 민주화운동인사 영령 추모제가 지난 25일 대구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민주 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민주화운동기념보존회 정표현 이사장, 황영규 전 이사장, 한치만 송두봉·이종삼 고문과 서훈 전 국회의원, 장상수 전 대구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분향, 추모사, 헌화 등을 했다.
2024-10-27 14:34:47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전개
(사)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회장 이장기)는 지난 25일 현충로역 앞산네거리 일대에서 대구연합회 소속 노인자원봉사단, 대구연합회 직원, 대구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 TBN대구교통방송, 녹색어머니연합회와 함께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2024-10-27 14:09:25
고령에서 580년 전 조선시대 '하며리 자기소' 드디어 찾아냈다
580년 전 조선시대 고급 분청사기와 백자를 생산했던 것으로 알려진 고령 사전리 도요지 '하며리 자기소'를 마침내 찾아냈다. 경북 고령군는 (재)대동문화유산연구원에 의뢰해 조사 중인 '고령 사전리 도요지' 정밀발굴조사에서 1469년(예종 1)에 편찬된 '경상도속찬지리지'에 기록된 '하며리 자기소(下㫆里 磁器所)'로 볼 수 있는 가마를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기소에서는 하품을 생산한 것으로 기록돼 있으나 고급제품이 많이 보여 상품, 중품, 하품이 모두 생산된 것으로 판단된다. 조사 중인 사전리 가마는 경상도에서 가장 완벽한 구조이자 최대 규모의 가마로 보이며, 고급 분청사기, 백자와 함께 조선왕실에 공납했음을 알 수 있는 '인수(仁壽)'명 자기가 고령지역에서 최초로 출토됐다. 또한 '점필재집'에 기록된 김종직의 부친 김숙자가 발명한 구사지법(九篩之法)을 적용해 생산했을 것으로 보이는 고급 자기들이 다량 출토돼 우리나라 도자사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토유물의 특성으로 보아 15세기 중엽에서 임진왜란이 일어난 16세기 말까지 150여 년간 생산이 이뤄 졌으며, 중심시기는 1450년을 전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가마 동쪽에서는 조선시대 풍수지리에 따라 축조된 조산(祖山)이 확인돼 우리나라 풍수지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군은 25일 오전 10~12시에 발굴현장에서 고령 사전리 도요지 공개설명회를 갖고 조사기관의 발굴 성과와 함께 출토유물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고령 사전리 도요지 긴급 발굴조사는 국가유산청에서 실시하는 2024년 매장유산 긴급발굴조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이다. 고령군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간 고급 분청사기와 백자 생산 도요지로 보이는 '고령 사전리 도요지'에 대한 긴급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2024-10-24 12:12:54
경상북도 고령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호상)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앞둔 지난 21일 고령교육지원청 1층 정문에서 '독도사랑・독도수호 손글씨로 마음 나누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고령교육지원청 김호상 교육장과 전 직원들은 이날 '독도의 날의 의미와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안내문을 읽고, 독도사랑의 마음과 독도수호의 의지를 손글씨에 담는 이벤트를 진행해 소중한 우리의 땅 독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김호상 교육장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진행된 이런 뜻깊은 행사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땅임을 명확히 인식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3 14:52:23
경북 고령군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대가야 산성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18번째 대가야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이 주최하고 신경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이번 학술회의는 대가야 방어체계 복원의 실질적 근거인 관방유적의 분포를 살펴보고 대가야 산성의 축조방법 및 시기, 방어체계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학술회의는 박정현(세종문화재연구원)의 '고령 대가야산성의 현황'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대가야산성의 축조기법의 특징(신동호,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산성 주변 고분군으로 본 대가야의 권역(조수현, 신경주대학교 문화유산학과)', '대가야 토성과 여타 가야 토성의 비교 검토(나상현, 영남성곽연구소)', '대가야산성과 신라산성의 축성 특징 비교 시론(최관호,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가야와 백제 석축 성벽 비교 검토(최병화, 백제역사문학연구원)', '고령 고대산성의 보존 및 활용 방안(류호철, 안양대학교 교양대학 문화유산 정책)' 주제 발표와 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대가야 산성의 조사 결과물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나아가 대가야 역사문화도시인 고령군의 대가야 정체성을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10-23 14:29:05
박종진 고령군귀농인연합회장이 23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개최된 '2024년 경북 도민의 날' 기념 행사에서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도민상'은 매년 경상북도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모범적인 도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50만 경북도민 중 39명(본상 34명·특별상 5명)만이 누릴 수 있는 영예이다. 박종진 고령군귀농인연합회장은 귀농인들이 고령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인과 기존 농업인간 융화에 기여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특히 지역 사회 내 취약 계층을 위해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을 재능 기부 봉사의 날로 정하고 2015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농촌재능나눔봉사 활동'을 펼쳐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종진 고령군귀농인연합회장은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이런 영광을 누리게 된 것은 모두 고령군민들과 고령군귀농인연합회원들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시에서 온 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3 14:25:36
(사)고령군관광협의회가 지난 19일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한 제1회 대가야 왕릉 전국 가요제를 성대하게 열었다. 이번 가요제는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고령지회(지회장 김권수)의 적극적인 홍보 및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 5일 치러진 예심에서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각지 약 200여 명 쟁쟁한 실력자들 중 선발된 본선 진출자 14명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와 함께 서지오, 김다나, 황진영, 하지하, 최비송 등 초대 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악천후 속에서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심사 결과, 대상에는 '안돼요 안돼'를 부른 백종육(구미) 씨가 차지해 상금 300만원과 가수인증서를 받았다. 또한 ▷금상 정삼옥(창원) ▷은상 신우혁(인천) ▷동상 권순오(청양) ▷장려상 김정건(고령) ▷인기상 정하영(고령) 씨가 각각 수상했다. 김용현 (사)고령군관광협의회장은 "악천후에도 애써주신 모든 관계자분들 덕분에 가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가요제뿐만 아니라, 대가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고령을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기억에 남는 값진 추억을 선사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대가야 왕릉 전국 가요제 행사는 끝이 났지만, (사)고령군관광협의회는 오는 26~27일 대가야생활촌에서 가을피크닉을 개최해 방문객들이 얼마남지 않은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개최할 예정이다.
2024-10-22 15:43:15
농협 고령군지부, 수능대박 기원 합격떡 나눔 행사 개최
농협 고령군지부(지부장 이상용)는 지난 17일 대가야고등학교를 방문해 대입 수험생 응원의 마음을 담아 수능떡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상용 농협 고령군지부 지부장은 "옛부터 떡은 행운과 복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그동안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이 우리 쌀로 만든 떡을 먹고 수능 잘 마무리 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10-21 15:56:19
고령군, 2024년 전국 지자체 국가유산 관리역량 진단 평가 최우수
경북 고령군이 국가유산청에서 실시한 2024년 전국 지자체 국가유산 관리역량 정량 진단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올해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정기반, 행정운영, 행정역량, 거버넌스 등 4대 분류, 총 15개 지표로 구분해 평가했다. 고령군은 2019년 문화유산 전담 조직인 문화유산과를 조직해 문화유산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문화유산 정보검색프로그램 및 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 신속한 민원응대 및 문화유산의 방대한 자료를 관리하고 있다. 또 재난유형별 방재매뉴얼 구축, 군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24시간 모니터링되는 재난방지시스템을 마련했고, 고령군 문화유산 중장기 발전계획도 수립했다. 이런 결과는 2023년에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되고, 2024년에는 고령 대가야 고도(古都)로 지정되는 등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2024년 전국 지자체 국가유산 관리역량 진단 평가에 고령군이 매우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것은 고령군이 변화하는 행정수요와 효율적인 국가유산 보존관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활용해 지역문화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찬란한 역사문화도시 고령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고령군은 2021년에는 지자체 문화유산 관리역량 평가에서 정성진단평가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았으며, 2022년과 2023년에는 경상북도 문화유산평가에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4-10-21 15:50:28
아이코리아 고령군지회(회장 이유정)는 지난 19일 대가야읍 중앙네거리에서 '제15회 자원사랑 아나바다 장터' 행사를 개최했다. 아나바다 장터는 집에서 입지 않고 사용하지 않는 옷, 가방, 신발 등 물품을 기부받아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물물교환하는 활동을 통해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유정 아이코리아 고령군지회장은 "많은 단체와 주민들의 참여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즐거운 나눔의 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나바다 판매 수익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4-10-20 13:49:37
'2024 고령 락(ROCK·樂) 페스타'가 지난 19일 오후 7시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1천500명의 관객이 몰린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고령군이 주최하고 (사)고령군관광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락 페스타는 대한민국 대표 뮤직 페스티벌 행사로의 도약과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락 페스타는 전석 무료 공연으로 진행됐다. 날씨가 흐리고 쌀쌀했지만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야외 잔디밭에 마련된 앞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관객들은 고령 지역 주민 외에 대구 등 대도시에서도 찾아왔다. 록 음악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대부분이었다. 무대는 우리나라 수준급 록밴드인 'FT아일랜드'와 '데이브레이크'가 출연해 1시간 30분 동안 무대를 달궜다. 첫 무대는 데이브레이크가 대표 곡인 '들었다 놨다'로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전기 기타와 드럼 장단에 맞춰 부르는 폭발적인 노래 소리는 관객들의 가슴을 때렸고 대가야 가을밤 하늘로 퍼져 나갔다. 관객들도 모두 일어나 춤을 추며 열광했다. 두 번째 무대는 FT아일랜드가 무대에 올랐다. 대표 곡인 '사랑앓이'가 감미롭게 연주되자 관객 모두가 노래를 따라부르며 한 몸이 됐다. 또 무대 중간중간에는 팬들이 깃발을 흔들며 분위기를 돋웠다. 관객들은 노래가 끝날 때마다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공연장 밖에는 푸드트럭이 마련돼 치킨, 어묵, 핫바 등 간단한 먹거리를 관객들에게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남철 고령군수를 비롯해 정희용 국회의원,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 노성환 경북도의회 의원 등 인사가 참석해 축하 인사를 하고 록 공연을 함께 즐겼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 락 페스타가 젊고 역동적인 문화관광도시 브랜드 형성을 도모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젊은이가 살기 좋은 고령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 공연과 함께 체험·홍보 부스도 마련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고령의 특산품을 활용한 음료만들기' 체험부스 2개를 운영했다. 고령군은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 홍보 부스 1개를 설치했다.
2024-10-20 13:49:29
굿모닝예술단(단장 전우식)은 지난 18일 대구 수성구 고산3동 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들과 함께 마술공연, 하모니카·오카리나 연주로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2024-10-20 13:49:19
제1회 고령 대가야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대가야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고령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고령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800여 명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남자부와 여자부로 구분된 개인전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예선 2일, 본선 2일의 일정으로 치러졌다. 대회 기간 중간에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열정과 노력을 발휘해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3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남녀 통합 MVP에는 대구의 박순정 선수가 영광을 안았다. 박순정 선수는 비 오는 날씨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최고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남자부 1위는 경남의 이경섭 선수, 여자부 1위는 경북의 박혜숙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김광식 고령군파크골프협회장은 "어려운 기후 조건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와 함께 더 많은 동호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조용흠 고령군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고령군 파크골프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전국 동호인들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었다. 참가자 모두가 멋진 경기를 보여주신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고령군체육회는 앞으로도 더 많은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여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들과 고령군이 함께 만들어낸 아름다운 축제였다. 어려운 기후 속에서도 보여주신 참가자 여러분의 열정과 스포츠 정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령군의 체육 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2024-10-19 12:37:52
제7회 한국전쟁 전후 고령군 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 개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고령유족회(회장 김선욱)는 지난 18일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제7회 고령군 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번 합동위령제에는 각 지역 유족회 관계자 및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전쟁 전후 시기에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날 위령제는 전통제례, 유족대표 인사, 추도사, 헌화·분향 등의 순서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한편 고령지역에서는 한국전쟁 전후로 국민보도연맹사건 및 민간인희생자 사건으로 인해 70여 명이 무고하게 국가의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추도사에서 "오늘 이 자리가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고 그분들의 명예회복과 넋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염원한다"며 "인고의 세월을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용서와 화해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10-19 12:37:42
우륵 품은 고령서 세계 전통현악기 연주자들 축제 벌인다
경북 고령군은 '제6회 고령 세계 현 페스티벌'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고령군 일대에서 개최한다. 고령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우륵 선생이 가야금을 창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고령 세계 현 페스티벌은 그동안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현악기 중심 음악 축제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고령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예년보다 규모를 좀 더 확장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24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 프린지스테이지가 오전 11시 대가야시장 야외공연장에서 열리고, 같은 날 오후 2시 대가야문화누리 가야금홀에서 박미경 교수(계명대 명예교수)와 김묘신 교수(종족음악학자)의 발제와 신경아, 김칠도 선생의 토론으로 '고령 세계 현 축제에 거는 기대'와 '중동의 음악 문화'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공연은 25일 오후 7시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진행된다. 로사가야금오케스트라의 정악가야금 합주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루바브 명인인 나임존 바흐로노비치 함로쿨로프 교수의 연주, 라오스에서는 모토 라오스 전통음악단의 라오스 전통음악연주에 이어서 한예종 고음악앙상블의 바로크음악과 이집트, 튀니지 등의 출신들로 구성된 아랍음악그룹 마지카밴드의 연주, 이탈리아 남부 사르디니아 전통음악을 켄트 코루다스 4중주의 연주를 만날 볼 수 있다. 마지막 파이널 무대로 고령군합창단과 전 출연진이 함께 창작합창곡 공모전 대상 수상 곡인 '아름다운 그곳으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새롭게 기획한 고령 현(絃)대인 버스커 프로젝트는 26일 오전 11시 대가야 생활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경기, 영남, 호남, 충청 등 전국의 현악기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을 풍경 속에서 대중들과 현악기로 소통하는 장이 되고, 지난 1년간 고령군과 인연을 맺은 '고령 생활인구'가 고령문화원과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이어서 더욱 뜻깊다. 신태운 고령문화원 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국제적으로 수준 높은 현의 공연일뿐 아니라 고령의 생활인구가 참여하는 진정한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며 "현악기의 다채로운 매력을 많은 분이 누리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10-19 12:37:28
경북 고령군은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16일까지 대구 동성로 재즈바 등에서 총 3회차로 진행한 미혼남녀 커플매칭 '나이스 투 밋 유 ! 고령♥성주' 행사에서 커플 5쌍이 매칭됐다고 18일 밝혔다. 1회당 10명씩 총 30명(15쌍)이 참가한 행사에서 커플매칭률은 33%다. 고령군은 커플 매칭 확률을 높이기 위해 참가자들의 성격 유형 지표(MBTI)를 분석해 좌석을 배치하고, 본 행사 시작전 커플매니저를 통해 스타일링, 대화 스킬 코칭 등을 사전 진행했다. 와인과 에티켓, 반려견과 산책, 향기테라피 등 MZ세대가 선호하고 공감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및 1대1 스피드 매칭 토크, 커플게임 등을 구성해 첫 만남에 대한 부담감과 어색함을 줄이고, 행사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 커플이 되지 않은 참가자들도 커플매니저를 통해 호감이 있는 상대방과 상호 동의하에 연락처를 주고받아 만남의 가능성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 고령군은 11월까지 1~3기 참가자들 전체와 신규 여성 신청자들이 참여하는 통합모임을 2회 추가로 개최해 크리스마스전 마지막 솔로 탈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10-18 14:25:17
경북 고령군은 2025년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 4건이 선정돼 국비 7억4천만원 포함한 총 18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사업 ▷향교·서원활용사업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세계유산 활용사업이다. 지산동 고분군 미디어아트 사업은 최신 미디어 기술과 국가유산을 결합해 국가유산을 보다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 야간 콘텐츠로 2023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2025년 이야기와 주제가 있는 미디어아트를 제작해 국내외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고령향교 활용사업은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선정된 공모사업으로 고령향교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알아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고령 스테이 프로그램, 조선캐릭터와 알아보는 선비육예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전국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점필재 종택 활용사업은 종갓집을 활용한 특색있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인데 '길 찾아 떠나는 점필재 종가 여행 1박 2일'이라는 주제로 숙박을 하면서 김종직 선생의 삶과 가풍을 느껴볼 수 있다. 세계유산 활용사업은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이후 처음 진행되는 활용 프로그램이다. 방탈출 미션, 대가야문화체험, 고분고분 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산동 고분군이 가진 세계유산적 가치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2025년 고령이 가진 문화유산과 관련된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고령에 있는 세계유산과 국가유산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홍보해 역사와 문화가 있는 세계유산도시 고령을 위해 계속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18 14:24:59
경북 고령군의회가 17일 제3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쌀 가격보장 및 수급안정 정부대책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명국 의원은 "고령 산물벼 가격이 10월 14일 40㎏ 기준 5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6만원에 비해 20% 급락해 농업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대한민국 농업의 근간이 흔들리는 치명적인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상가상으로 비료값, 면세유, 인건비 폭등, 농가부담 이자율 등은 나날이 상승하지만 쌀값은 20년 전에 머물러 있다"며 "쌀 소비 촉진 운동 등 지자체 차원에서 쌀값 하락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구조적인 문제 해결 없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벼 수확기를 앞두고 이상 기후에 따른 폭우와 폭염, 벼멸구 피해까지 겹쳐 농민들이 삼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 쌀값 하락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으로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쌀값 하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쌀 수급 안정 대책이 매우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건의문에는 정부에 대해 ▷쌀값 정상화를 위해 쌀 재고·수입량 감안한 충분한 양의 시장격리 ▷농민의 안정적 소득 보장을 위해 근본적 쌀 수급 안정 대책 마련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대통령·국무총리, 국회의장, 국회, 각 정당, 정부 관련 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는 17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8일간 의사일정으로 열린다. 김기창 의원이 대표발의한 ▷고령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외 2건, 성낙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고령군 출자·출연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안 외 1건, 고령군수가 제출한 ▷다산면 주민자치센터 운영 민간위탁 재계약 동의안 외 현안 3건 등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17일부터 23일까지는 부서별 '2025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보고 받으며 내년도 주요 정책과 살림살이의 방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2024-10-17 15:20:48
경북 고령군은 지난 16일 가얏고마을문화관에서 어르신 150여 명을 모시고 이남철 고령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기로연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 1부 식전행사는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의 신명나는 가야금 공연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웠다. 2부 행사에는 정기선(대가야읍·95‧여), 이종억(다산면·89·남) 장수 어르신에게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는 의미로 소정의 선물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어 이남철 고령군수, 이동훈 고령향교 전교 인사에 이어 영빈례(주인이 단상으로 손님을 모심), 입취위(주인과 단상 손님 마주 보고 절), 작헌례(술상을 놓고 주인이 차례로 권배례) 등 순서로 진행됐다. 기로연 행사는 지역 목민관들이 1년에 한 번씩 노인을 모시어 공경하던 전통 행사다. 고령군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에 헌신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매년 기로연 재연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지역 어르신들이 행사에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어르신들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참석하신 모든 어르신들의 안녕과 만수무강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2024-10-17 15:20:16
경북 고령군이 지난 7월 공개한 새로운 도시브랜드(BI) 디자인이 지난 15일 열린 제22회 한국색채대상에서 최우수상인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한국색채대상은 우리나라에서 색채 문화와 관련된 유일한 상으로 (사)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도시경관 ▷건축·인테리어 ▷시각 ▷제품 등 총 11개 부문에서 색채 관련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한국색채대상에서는 '고령군 도시브랜드(BI) 디자인'을 포함해 총 23점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령군 도시브랜드(BI) '가야가 빚은 고령'은 대가야읍 지산동 고분군 능선의 형상을 살리고 대가야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나타내는 녹색과 노란색을 디자인에 담아 고분군의 사계절 모습을 담아냈다. 이러한 색채활용을 컬러시스템으로 정리해 다양한 응용모델을 제시한 점이 창의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전략 성과로 주목받은 것이다. 수상작은 11월 7일부터 디자인하우스 모이소갤러리에서 전시되며 한국색채학회 홈페이지 및 SNS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한국색채대상 최우수상 수상으로 인해 세계유산도시로서 고령의 정체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시공간, 시설물, 홍보 매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확고한 도시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령군은 지난해 '고령군 공사장 임시시설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출품해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상'을 받은 바 있다.
2024-10-17 14: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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