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기자 dotor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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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안보] 블링컨 美국무, 24~26일 방중…北 위협 등 논의

    [한반도 안보] 블링컨 美국무, 24~26일 방중…北 위협 등 논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오는 24~26일 중국을 방문한다. 블링컨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카운터파트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등을 만나 북한의 위협, 중국의 남중국해 도발 문제 등 역내 이슈,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우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방위 산업에 대한 중국의 지원에 깊은 우려를 재차 전달할 방침이다. 또 북한의 위협적인 수사 및 행동, 남중국해에서의 도발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도전에 대해서도 중국 측과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또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입장도 중국 측에 재차 전달할 예정이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이 다음 달 20일 취임하는 것과 관련, "우리는 5월 20일까지 이어지는 이 중요한 시기에 모든 나라들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밖에 중국 측과 중동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강도 높은 경쟁에는 다양한 이슈에 대한 고강도 외교가 필요하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과 양자 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을 비롯한 마약 대응 문제, 양국 군대간 소통 강화, 인공지능(AI) 안전 문제, 인적 유대 강화 등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지난해 11월 정상회담 합의 사항 이행을 점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중국 측에 인권 문제, 불공정한 경제 및 무역 관행, 과잉 생산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명확하고 솔직하게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일 전화 통화를 하고 고위급 외교와 실무 협의를 통해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자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2024-04-22 15:33:39

  • [한반도 안보]

    [한반도 안보] "121년 전 구한말과 비슷…또 나라를 잃을 것인가"

    한반도 주변의 안보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국제 정세는 미국 주축의 자유민주주의와 중국 주축의 공산전체주의로 재편됐다. 동북아 안보는 자유진영인 미국-일본-한국과 공산진영인 중국-러시아-북한의 대결 구도로 또렷해지고 있다. 안보 전문가들은 "현재 한반도 주변은 구한말 121년 전 상황과 너무나 비슷하다"면서 "우리나라가 우물안 개구리로 좌고우면하다 나라를 빼앗긴 우(愚)를 되풀이해선 안된다"고 지적한다. ◆한반도 정세, 121년 전 상황 판박이 지금 한반도 정세를 보면 121년 전 상황과 판박이라는 지적이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세계의 패권국은 영국이었다. 영국이 세계 전체를 경영하기 위한 그레이트 게임의 상대는 러시아였다. 러시아는 다른 제국주의처럼 대양 진출을 하고 싶어했다. 러시아는 먼저 발트해와 흑해 방면으로 진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영국이 이곳을 봉쇄하자 러시아는 태평양 방면으로 진출하려 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태평양함대까지 설치했다. 영국도 러시아 견제를 위해 거문도에 군사기지를 만들고 대치했다. 당시 영국은 동북아에서 러시아를 견제해줄 세력이 필요했다. 그래서 영국은 아시아의 신흥국가였던 일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 1903년 영일동맹을 체결했다. 영일동맹은 러시아의 태평양 방면 진출을 막기 위해 영국에서 일본을 끌어들여 체결한 동맹이다. 영일동맹은 일본을 국제정치 무대 중앙으로 끌어올리고 군사적 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사건으로 평가된다. 해당 조약으로 일본의 한반도 지배가 국제적으로 용인됐고 경제발전, 지역패권 도약의 기틀이 마련됐다. 여기서 자신감을 얻은 일본은 영국을 대신해 러시아와 전쟁을 벌인다. 1904년 러시아에 선전포고하고 1905년 동해해전에서 러시아함대를 격파하고 승리한다. 그리고 일본은 1905년 미국과도 협의를 맺게 된다. 소위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다. 이같은 밀약으로 일본은 한반도를, 미국은 필리핀을 지배하게 된다. ◆미일 동맹 업그레이드…필리핀도 가세 최근 미국과 일본의 군사적 밀착이 강화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의 공세적 외교·안보 행보 및 북한의 위협 등에 대응해 양국간 국방 안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미사일 공동개발과 공동 생산을 위해 방위산업 협력·획득·지원에 관한 포럼(DICAS) 소집 ▷평시 및 유사시 상호운용성 강화 등을 위해 양국 군의 지휘·통제 체제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또 ▷극초음속 위협 대응 위한 활공단계요격기(GPI) 개발 추진 방침 재확인 ▷미국·일본·호주간 미사일 방어 체제 네트워크 구축 ▷미국·일본·영국간 정기 합동 군사훈련도 실시키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일본은 국방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위·통제구조 현대화, 원만하고 효과적인 방식의 협력을 위한 양 국군의 계획성, 상호운영성 증대작업을 진행중이다. 이것은 미일 동맹 출범 이래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다. 미일 양국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없다. 이제 미일 동맹은 전 세계의 등대가 됐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도 "이번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는 법치주의에 근거해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단호하게 수호해 나가기 위해 양국이 글로벌 파트너로 함께 대응해 나갈 것임을 확인했다. 일본은 동맹국인 미국과의 단단한 신뢰관계 속에서 중국에게 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하라고 계속해서 촉구해 나갈 것이다"고 표명했다. 필리핀도 미국과 안보공조를 공고히 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필리핀은 11일 워싱턴에서 첫 3자 정상회의를 갖고 대중국 견제 등을 포함한 안보 공조에 뜻을 같이했다. 또 필리핀은 미국과 함께 22일(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겨냥한 '발리카탄'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양국 군 약 1만6천770명이 참가해 적군에게 빼앗긴 대만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인근 필리핀 섬들을 탈환하고 적군 군함을 격침하는 시나리오를 담고 있다. ◆한국, 주변 정세 모르는 우물안 개구리 2차대전 이후 냉전은 미국과 러시아의 패권다툼이 주축을 이뤘다. 하지만 지금은 국제 정세는 미국 주축의 자유민주주의와 중국 주축의 공산전체주의로 재편됐다. 한반도 주변의 안보 지형도 급변하고 있다. 영국과 러시아가 패권을 다투던 121년 전 상황과 닮은꼴 형국이 벌어지고 있다. 플레이어만 영국이 미국으로, 러시아가 중국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이들 중간에 일본이 자리하는 것은 당시와 마찬가지다.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를 등에 업고 대남 도발을 일삼고 있다. 양안(대만과 중국) 관계도 일촉즉발 전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고자 인도양, 태평양 주변 국가들의 안보연합체인 '인도-태평양전략(쿼드, 오커스, IPEF)'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쿼드에는 미국·인도·호주·일본이, 오커스에는 미국·영국·호주가 참여한다. 여기에 한국은 아직 참여를 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과 일본의 군사밀착이 우려된다. 미국은 4·10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에 글로벌 작전권 '연합사령부' 창설을 검토하고 있다. 동북아 안보 균형추가 한국에서 일본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군사평론가 신인균(국방TV 운영) 씨는 "지금도 121년 전과 닮은 한반도 상황이다. 당시에도 바깥 상황 모르고 친청파, 친러파, 친일파, 쇄국주의 등 무한 내분을 벌이다 나라를 뺏겨버렸다"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 좌고우면하지 말고 국가 미래를 생각해 미국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국 국방부 펜타곤 출입 김동현 기자도 "미국은 세계 질서를 다스리는 경찰국가를 자칭하고 있다. 한반도는 세계 여러 안보지역 가운데 하나다"면서 "한국도 한반도 주변의 중국, 일본, 대만 등 동북아 전체 안보상황을 거시적으로 보는 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4-22 15:33:19

  • 이스라엘-이란 맞불 일단 '소강'…확전 불씨는 여전히

    이스라엘-이란 맞불 일단 '소강'…확전 불씨는 여전히

    제5차 중동전쟁 발발 우려를 낳았던 이스라엘과 이란의 맞대응성 보복 주고받기가 일단 진정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이란에 언제든 급소를 찌를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이란도 이스라엘의 추가 도발에 '즉각적이고 최고 수위' 응징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또 친(親)이란 무장세력 연합인 이른바 '저항의 축'들도 이란의 통제를 벗어나는 행동을 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확전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양측 모두 수위조절…확전 불씨는 여전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밤(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에 드론 및 미사일 300여기를 보내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그로부터 6일만인 19일 새벽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서는 등 상대방 본토를 향한 공격이 번갈아 이뤄졌다. 이날 이스라엘은 미사일로 핵시설과 군기지 등이 있는 이란 이스파한 근처 군사기지내 S-300 대공 시스템을 공격했다. 지금은 양측 모두 확전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전면전은 피하면서 '제한된 군사옵션'을 통해 내부적으로 명분과 체면을 살리는 선에서 상황관리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중동 확전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 인근 군기지를 겨냥, 언제든 급소를 찌를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분명히 발신했고 이란도 이스라엘의 추가 도발이 이뤄질 경우 '즉각적이고 최고 수위' 응징에 나서겠다고 공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 현지시간 19일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이스라엘이 우리나라에 결정적인 행동을 하고 그것이 우리에게 입증된다면, 우리의 대응은 즉각적이고 최대 수준일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후회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아직까지 이번 공격과 관련해 공식적 반응을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또 중동 곳곳에 퍼진 친(親)이란 무장세력 연합인 이른바 '저항의 축' 움직임도 주목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현지시간) "이제는 이란 당국이 어느 수준까지 대결을 끌고갈 것인지와 (중동 내) 대리세력들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면서 "저항의 축이 이스라엘을 주시하며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이번 재보복 과정에 관여 안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추가로 보복의 악순환이 이뤄지지 않도록 진화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초기부터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분명히 말해왔다"면서 "해당 지역의 확전 위험을 더욱 낮추기 위해 지역 내 국가를 포함한 동맹 및 협력국과 계속 상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본토 밖 이라크·시리아서 포화 지속 이스라엘과 이란의 맞불 공세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와중에 이라크, 시리아 등 인근 국가에서도 포성이 이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라크 중부의 칼소 군사기지에서 이날 늦은 밤 폭격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곳에는 과거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로 조직됐다가 현재는 이라크 정규군으로 통합된 인민동원군(PMF·하시드 알사비)이 주둔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바빌론주 당국자는 성명에서 기지에서 '다섯차례 폭발'이 발생해 PMF 대원 최소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라크 내무부 소식통은 AFP에 이날 폭격으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며,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PMF 대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폭격이 누구의 소행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즉각 입장을 내고 연루 여부를 부인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공격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이날 미국이 이라크에서 공습을 벌였다는 일각의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미국은 오늘 이라크에서 공습을 벌인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자도 이라크에서 보고된 폭발과 이스라엘은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란에서 드론 공격이 발생한 비슷한 시각 시리아에서도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이 발생했다. 시리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남부 군사 기지의 대공 방어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2024-04-21 15:55:44

  • 이스라엘 재반격은 시간문제…서방 만류에도 네타냐후 '제갈길'

    이스라엘 재반격은 시간문제…서방 만류에도 네타냐후 '제갈길'

    서방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이란 보복 자제에도 이스라엘은 '마이웨이' 입장을 보이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재반격 방식은 주체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되풀이했다. 아울러 유럽연합(EU)과 G7 국가들도 이란 제재에 대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스라엘, 재반격은 사실상 시간 문제 국제사회는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과 아날레나 베이보크 독일 외무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재반격을 자제하라는 뜻을 전달했다. 캐머런 장관은 "이스라엘 정부가 강할 뿐 아니라 영리하게 행동해야 한다"면서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행동하기로 결정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그들이 가능한 한 갈등을 덜 고조시키는 방식으로 행동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베어보크 장관도 "매우 위험한 중동 상황이 지역의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독일 DPA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주례 각료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란 대응에 대한 결정은 주체적으로 내릴 것이다. 또한 이스라엘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재반격은 사실상 시간 문제로 보이는 대목이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복수의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지난 15일 이란에 보복 공격을 감행하려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만류로 일정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재반격을 미룬 것은 이란의 공습을 받은 당일인 지난 13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이스라엘, '이란 대응' 크게 오판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이란의 보복을 부른 구실이 됐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격을 계획하던 당시 상황을 크게 오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격에 앞서 우방국인 미국에 미리 알리지 않았으며 이란이 강하게 대응하지 않을 것으로 잘못 판단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 영사관 공격을 불과 몇분 앞두고 폭격 계획을 미국에 알렸다. 이에 당국자들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파이너 부보좌관, 브렛 맥거크 백악관 중동 고문 등에게 신속히 보고했다. 설리번 보좌관 등 미 당국자들은 이번 공격이 심각한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봤다. 미 당국자들은 공개적으로는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지만, 비공식적으로는 미국과 협의 없이 이란에 대해 이러한 공격적인 조치를 한 것에 대해 분노를 표명했다고 한다. 이란 영사관 공격 후 고위급 논의에 참여한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이 강하게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오판했다. 이란은 이후 13일 보복 공격에서 이스라엘 본토에 300대가 넘는 드론과 미사일을 퍼부었는데, 이는 이스라엘이 예상치 못한 수준의 대규모 공격이었다. ◆EU, 이란 추가제재 결정…G7도 제재 협력 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란의 드론 및 미사일 생산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결정했다. 17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특별정상회의 이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EU는 이란을 상대로 특히 무인기(UAV·드론) 및 미사일과 관련해 추가적인 제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회의에서 "우리는 대이란 제재를 가동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우리가 보내고자 하는 분명한 신호"라며 "드론과 미사일 생산에 필요한 업체들을 겨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U 등 서방 국가들은 이미 수십년간 이란에 여러 건의 제재를 시행해왔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제공되는 이란산 드론과 관련해 제재를 시행하고 있으나 이로 인한 이란과 러시아 간의 관계 차단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요 7개국(G7)의 재무 수장들도 대이란 제재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총회를 계기로 미국 워싱턴DC에서 모인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들은 회의 이후 공동 성명에서 "무기를 획득, 생산, 이전하는 이란의 능력을 줄이기 위한 어떠한 향후 조치에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8 15:46:54

  • [그립습니다]

    [그립습니다] "술값 낼 형편 안 되면 술자리 끼지 마라"…떳떳하게 살라는 아버지 말씀

    아버지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지도 벌써 26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곳에서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어머니께서도 얼마 전, 92세 생신을 넘기시고 아버님 곁으로 떠났습니다. 우리 5남매는 모두 아프지 않고 의좋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모두가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건강한 육체와 건전한 정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아버지는 협심증으로 50대 중반에 쓰러지셨습니다. 언제 재발할지 조마조마한 삶을 이어 가시다가 1998년 6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돌아가시는 날 새 경운기를 사서 마당에 몰아놓으셨던 걸 보면 사람의 운명이란 참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가 힘든 일인가 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몇 해 전 가을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시고 전라도로 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생전에 군 생활을 대신했던 무주군 무풍지서를 꼭 한번 가고 싶어 했습니다. 6·25 전쟁이 터졌을 때 아버지는 겨우 스무 살로 피난지였던 영천 신녕 갱빈에서 긴급 순경 특채에 지원했다고 합니다. 높은 산들로 둘러쌓인 조그마한 무풍지서에서의 생활은 몹시 공포스러웠다고 합니다. 산등성이 너머에서는 북소리, 꽹과리소리, 고함소리 등 빨치산들이 세를 과시하는 소리가 수시로 들렸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무풍지서 인근 민가에서 하숙을 했다고 합니다. 하숙집 아주머니가 아버지보다 한두 살 많은 새댁이었는데, 어린 나이에 나이 많은 남자한테 시집을 와 고생하는 모습이 여간 안쓰럽지 않았다고 합니다. 남편은 집안일은 돌보지 않고 노름에 빠져 밖으로 돌았다고, 괘씸해서 동료 경찰에게 '혼을 내주라'고 했다고 합니다. 남편은 실제로 노름판에서 경찰에 단속돼 몽둥이찜질을 당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김천에서 지례를 지나 도 경계 재를 넘어 무풍면에 도착하자 아버지는 하숙집을 먼저 찾았습니다. 그렇게 아버지와 하숙집 아주머니는 45년 만에 상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달 만한 키의 평범한 할머니였습니다. 어머니는 처음에는 약간 긴장을 하는 듯 했지만 이내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바뀌었습니다. 늘 참하다고 자랑을 하던 연적(?)이 만만하게 보였던 탓이리라. 그날은 진안읍 여인숙에서 여장을 풀고 다음 날 마이산을 관광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처음 한 뜻깊은 여행으로 기억됩니다. 아버지는 평생 시골에서 살았지만 여느 촌로와는 다른 분이었습니다. 학식이 있었고 주관도 뚜렷해서 운명에 순응하는 소극적인 삶을 살지는 않았습니다. 30대 중반에 논밭을 다 팔아 방앗간을 열었습니다. 떡, 고춧가루, 국수, 목화솜 트는 기계까지 갖춘 꾀 큰 규모의 방앗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우리 5남매는 어릴 때부터 감나무 아래 빙 둘러앉아 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술도 샀으면 샀지 절대 얻어 마시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술값 낼 형편이 안 되거든 술자리에 끼지 마라!" 하셨습니다. 떳떳하게 살라는 뜻이리라. 5남매 중 유난히 튀는 삶으로 실패를 거듭하던 나에게는 늘 안타까운 눈길이었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 때 직격탄을 맞고 처자식을 데리고 찾아뵈었을 때는 그 무뚝뚝하던 분이 "죽으란 법은 없다. 무슨 구처가 있을 끼다!"라며 위로를 해 주셨다. 무엇보다 일당 일을 하며 어렵게 생계를 꾸려갈 때 돌아가셔서 늘 죄스런 마음입니다. "아버지, 저는 해냈습니다!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남을 배려하면서 부끄럽지 않게 살겠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매일신문이 함께 나눕니다. '그립습니다'에 유명을 달리하신 가족, 친구, 직장 동료, 그 밖의 친한 사람들과 있었던 추억들과 그리움, 슬픔을 함께 나누실 분들은 아래를 참고해 전하시면 됩니다. ▷분량 : 200자 원고지 8매, 고인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 1~2장 ▷문의 전화: 053-251-1580 ▷사연 신청 방법1. http://a.imaeil.com/ev3/Thememory/longletter.html 혹은 매일신문 홈페이지 '매일신문 추모관' 배너 클릭 후 '추모관 신청서' 링크 클릭 2. 이메일 missyou@imaeil.com 3. 카카오톡 플러스채널 '매일신문 그립습니다' 검색 후 사연 올림

    2024-04-18 12:43:48

  • 이란·이스라엘 강대강 대치

    이란·이스라엘 강대강 대치 "고통주겠다"

    첫 공습을 주고받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강대강 대치로 확전이 우려된다. 양측은 서로 "고통을 주겠다"며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도 전쟁을 막기 위해 이란을 겨냥한 제재의 칼을 빼들었다. ◆ 이란·이스라엘 서로 "고통 주겠다" 이스라엘은 당장 군사적 행동에 나서기보다 시간을 끌면서 이란에 불안감을 주겠다는 방향으로 보복의 가닥을 잡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전시내각 회의가 끝난 뒤 이스라엘 당국자가 '계획은 (이스라엘) 대응이 무엇인지 이란이 계속 추측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15일 네타냐후 총리도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영리한 대응을 강조한 바 있다. 한 이스라엘 소식통은 "현재로선 이스라엘이 잠재적 대응을 미룸으로써 이란이 계속 추측하도록 만들게 해도 아무런 손해가 없다는 게 이스라엘 생각"이라며 "그들(이란)이 불안에 떨게 하자"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스라엘의 대응이 이란의 내부 또는 외부를 겨냥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복은 사이버 공격, 제3국 이란 자산 타격, 드론 제조 현장 공격 등 배후를 주장하지 않고 스파이 기술과 비밀 행동에 의존하는 '그림자 전쟁' 방식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이란의 공습 표적인 네바팀 공군기지를 방문해 "이란은 이스라엘의 전략적 능력을 훼손하길 원하지만 우리는 공중전에서 이란에 우위를 보여줄 '강철 방패' 작전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이란도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재반격을 예고한 이스라엘을 향해 "이란의 이익에 반하는 어떤 작은 행위라도 가해자에게 엄중하고 광범위하며 고통스러운 대응을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외무차관도 이스라엘의 재반격 움직임을 두고 "이스라엘은 며칠이나 몇시간이 아닌 단 몇초 만에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볼파즐 셰카르치 이란군 대변인은 "누구든 선을 밟는다면 우리가 사악한 이스라엘에 가했던 공격보다 훨씬 더 강력한 대응으로 그 발을 잘라낼 것"이라고 했다. ◆미국·EU도 이란 제재 칼 뽑는다 미국과 유럽연합(EU)도 이스라엘을 진정시키고 확전 위기를 막기 위해 이란을 겨냥해 제재의 '칼'을 꺼내든다. 미국의 신규 제재는 이란의 미사일과 정예군 이란혁명수비대(IRGC)를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중동 내 친이란 무장세력들을 지원하는 데도 핵심적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공습한 이란에 대해 며칠 내로 신규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을 포함한 동맹과 파트너들, 그리고 의회 양당 지도부와 포괄적인 대응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제재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프로그램, 이란혁명수비대와 이란 국방부를 겨냥한다"며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 역량의 효과를 약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총회 기자회견에서 "수일 안에 이란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를 채택할 것으로 전적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석유 수출 등과 관련한 경제 제재를 시사했다. EU도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논의에 착수했다. EU 27개국 외교장관은 이날 이란 제재와 관련한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일부 회원국이 대이란 제재를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며 "제안된 제재를 토대로 구체적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란이 중동 내 대리세력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며 레바논 국경지대나 예멘, 이라크, 시리아 등지에서 이란산 무기가 사용된 정황을 예로 들었다. 다만, 유럽의 일부 당국자들은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레바논 헤즈볼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예멘의 후티 반군, 이라크 민병대 등 친이란 무장세력들을 겨냥한 조치로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상황을 경계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특히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는 이란혁명수비대를 직접 겨냥한 제재를 요청했지만 독일, 프랑스를 포함한 다수 국가가 반대했다고 외교관 3명이 전했다.

    2024-04-17 15:57:41

  • 이스라엘 '이란에 보복' 재천명…네타냐후 '영리한 대응' 강조

    이스라엘 '이란에 보복' 재천명…네타냐후 '영리한 대응' 강조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 충돌로 중동지역의 확전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 의지를 재천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이란에 대한 보복에 국제 사회의 지지를 촉구했다. 이스라엘의 보복 방식은 역내 전쟁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이란 안팎의 이익시설이나,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하게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 "영리한 대응" 주문 15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영리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보복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영 칸(KAN) 라디오 방송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가 집권여당인 리쿠드당 소속 장관들과 사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는 영리한 대응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격에 나서기 전에 미국이 이란의 재반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에 고지할 것을 약속했다고도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국제 사회는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이란의 이번 공격에 저항하기 위해 반드시 뭉쳐야 한다"며 이란 보복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네타냐후 전시내각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보복 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이어갔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전시내각이 역내 전쟁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는 다수의 보복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시내각이 이 가운데 미국 등 우방이 반대하지 않는 방식을 선택하려 하나, 이란의 공격을 묵인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분명하고 강력한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날 "우리는 앞을 내다보고 다음 단계를 고려한다. 이스라엘 영토로 발사한 순항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에는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이란 이익시설, 사이버 등 보복할 수도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선택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외신이 관측하는 이스라엘의 선택지로는 공개적으로 이란을 공격하는 것부터, 배후를 자처하지 않고 이란 안팎의 이익시설을 공격하는 방법,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란 내부의 군사 목표물이나 기반시설을 직접 공격하는 것은 거의 확실히 전면전을 유발하겠지만, 이스라엘의 일부 강경파 안보기관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을 이란 핵 시설을 추적할 기회로 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사이버 공격, 시리아 같은 제3국에 있는 이란 자산 타격, 드론 제조 현장 공격 등 배후를 주장하지 않고 스파이 기술과 비밀 행동에 의존하는 '그림자 전쟁' 방식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큰 이익을 위해 이스라엘이 숨 고르기를 택할 수 있다는 제안도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국제 제재를 장려하고 반(反)이란 동맹을 공식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양보안을 거론하며, 1991년 걸프전 당시 선례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스커드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을 때 매파 이츠하크 샤미르 총리는 미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자제력을 발휘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역내 평화조약을 강화하고 국제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와 관련 텔아비브대와 뉴욕시립대 우디 소머 정치학 교수는 WP에 "이스라엘은 어떠한 군사 공격보다 훨씬 더 큰 국제적 이익을 얻었다"며 "오늘날에도 같은 얘기"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가진 선택지는 다양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란의 공습으로 인한 실제 피해는 크지 않았다는 점, 가자지구 전쟁에서 민간인 사상자 증가로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았던 이스라엘이 이번 일로 지지를 얻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 야코프 아미드로르는 이스라엘은 이번 일로 이란을 공격할 명백한 정당성을 얻은 반면 이란의 공격은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자 전쟁 종식과 레바논에서의 헤즈볼라 대응 준비 등 본래의 할 일을 하자고 말했다. 소머 교수도 "지금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엄청난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이 장기적인 전략적 고려보다 단기적인 힘의 과시를 우선해 오산한다면 그 기회는 사라질 수 있다며, 절제된 군사적 대응이 세계무대에서 이스라엘에 보상을 주고 미국 및 아랍 이웃국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6 15:43:17

  • 보복의 악순환? 이스라엘 방아쇠 만지작

    보복의 악순환? 이스라엘 방아쇠 만지작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습으로 중동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즉각 자국 본토에 대한 이란의 공격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재보복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고민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 이어 또 다른 전쟁이 추가로 벌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스라엘 보복 공감대…시기·방법 저울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그의 정치적 라이벌인 베니 간츠 국민통합당 대표, 그리고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의 3인을 주축으로 하는 전시내각은 14일(현지시간) 오후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 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보복을 포함한 대응방안이 논의될 예정이었으나,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한 직후 해당 안건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공격한다면 중동 전쟁으로 확전할 수 있다며 보복을 만류해 왔다. 하지만 실제 회의장에서는 참석자 다수가 이란에 대한 재보복에 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다만 대응의 시기와 강도를 놓고는 의견이 갈렸다고 전했다. 큰 피해가 없었다고는 해도 무려 350발의 자폭 드론(무인기)와 미사일을 퍼부은 이란의 행동에 아무런 대응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게 전시내각 각료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라는 것이다. 전시내각 구성원인 간츠 대표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적합한 시기에 적절한 방식으로 이란이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며 즉각 보복에 선을 그은 건 이런 상황을 고려해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스라엘 극우연정내 주요인사들은 신속히 강경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전시내각을 압박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대표적 극우인사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제 우리는 (이란에 대한) 치명적 공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확전 방지 잰걸음…중동 국가와 연쇄 접촉 이스라엘의 최우방인 미국은 이란의 대(對)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면서도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반격할 경우 양국이 계속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더 큰 규모의 전쟁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14일 NBC, ABC 등 방송에 출연해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과 관련해 "이스라엘의 대응은 전적으로 그들에 달렸으며 우리는 이를 존중한다"면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이란과의 전쟁을 원치 않으며 중동에서 긴장 고조를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동지역 확전을 막기 위한 외교적 조율에도 나섰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4일 중동 국가 외교장관들과 연쇄 전화 협의를 갖고 '확전 방지'를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 튀르키예 외무장관 등과 각각 통화하면서 미국이 이스라엘 방어를 계속 지원하겠지만 사태의 악화는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이날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을 계속 방어할 것이며, 동시에 사태 악화를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란도 전방위 외교 총력전…G7 등도 가세 이란도 이스라엘 공습 다음날인 14일 유럽연합(EU),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의 외교 수장들과 잇따라 정세를 논의했다. 이란은 공격의 빌미를 이스라엘이 제공했다고 강조하며 국제무대에서 우호적 분위기를 만들려고 외교 공세를 펼치는 모양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전화통화를 했다. 보렐 대표는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이란의 군사대응이 예상됐다며 이란이 작전을 종결한 것으로 본다는 데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동 주요국들도 확전 방지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통화해 역내 분쟁이 더 번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과 긴장 고조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상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주요 7개국(G7·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을 규탄하는 동시에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7 정상들은 이날 영상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란이 "통제할 수 없는, 지역의 긴장 고조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 이는 피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이날 회의 이후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전례 없는 공격을 만장일치로 규탄한다"면서 "모든 당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썼다.

    2024-04-15 15:53:08

  • 이란, 이스라엘 본토 첫 공격…세계안보·경제 강타 확전 우려

    이란, 이스라엘 본토 첫 공격…세계안보·경제 강타 확전 우려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면서 중동이 중대 기로에 놓였다. 이번 사태로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대되면 세계 안보와 경제에 미칠 여파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스라엘은 재보복 입장을 일찌감치 천명했으나 맹방인 미국 등이 만류하고 있어 향배가 주목된다. ◆보복 공격 감행 중대한 갈림길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해 벼르고 있던 보복 공격을 감행함에 따라 중동 상황이 확전의 중대 갈림길에 놓였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전면적인 군사 공격을 단행한 것은 1979년 이슬람혁명을 기점으로 양국이 적대관계로 돌아선 이래 처음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이 6개월을 넘기며 계속되는 가운데 중동의 숙적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보복의 악순환'으로 전면 전쟁으로 치달을 경우, 1973년 시리아와 이집트의 이스라엘 침공으로 시작된 4차 전쟁 이후 50년 만에 5차 중동전쟁이 터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범죄를 처벌하겠다면서 이날 '진실의 약속'이라고 명명된 보복 공격에 나섰다.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등 7명의 군인을 제거한지 12일 만이다. ◆이스라엘-이란 '그림자 전쟁' 치닫나 이번 이란의 공습은 그동안 양국이 벌여온 '그림자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이후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친(親)이란 대리세력을 내세워 이스라엘을 공격해왔다는 것이 서방의 판단이다. 대리세력은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시리아 정부군, 시리아 및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등이다. 이란이 직접 나서지 않은 것은 이스라엘과 전면전 및 미국의 개입을 꺼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스라엘은 과거 이란의 핵무장 가능성을 우려해 이란 핵시설을 은밀히 공격하거나 핵 과학자를 암살한 배후로 지목되는 등 양국은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방식의 공격을 택했다. 하지망 이란이 최근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처음 공격하고 이스라엘이 재보복을 검토하면서 중동은 한층 전쟁 위기의 먹구름으로 뒤덮혔다. ◆네타냐후 "우리 해치는자 누구든 해칠 것" 이스라엘의 향후 대응도 주목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시내각 회의를 긴급 소집해 대응에 나섰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뚜렷한 원칙을 결정했다"며 "우리는 우리를 해치는 자들을 누구든 해칠 것"이라고 재보복 방침을 천명했다. 이스라엘의 한 당국자도 미국 CNN방송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전쟁내각에 이번 사태 대응을 결정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안보 내각 회의가 끝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미국 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의 어떠한 반격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백악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과 미국, 역내 다른 국가들의 공동 방어 노력 덕분에 이란의 공격이 실패했다고 하면서 "당신은 이기지 않았느냐. 승리를 가져가라"고 말했다. 이란에 대한 재보복 여부나 수위는 미국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동맹, 우방들과의 의견 조율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가 소집된 같은 날 주요 7개국(G7) 정상들을 소집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단결된 외교 대응"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 등 세계 경제 살얼음판 이란이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유가 상승 등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장 중 한때 배럴당 87.67달러까지 올랐고 전장 대비 0.64달러(0.75%) 상승한 85.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92.18달러까지 올랐고 종가는 0.71달러(0.8%) 오른 90.45달러였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92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고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만큼, 향후 충돌의 전개 양상에 따라 국제 유가는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더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이라크·이란·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산유국의 수출통로로 전 세계 천연가스(LNG)의 3분의 1, 석유의 6분의 1이 지난다. 이번 공격에 앞서 에너지 컨설팅회사 래피던 그룹의 밥 맥널리 대표는 CNBC방송 인터뷰에서 "무력 충돌이 국제 원유 주요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까지 이어진다면 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대로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더 뒤로 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1973년 '오일 쇼크'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내놓고 있다.

    2024-04-14 17:12:22

  • 이란, 이스라엘 본토 첫 공격…세계안보·경제 강타 확전 우려

    이란, 이스라엘 본토 첫 공격…세계안보·경제 강타 확전 우려

    이란이 13일(이하 현지시간)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은 아이언돔 등 자국 방공체계로 공습을 심각한 피해없이 방어한 뒤 재보복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이번 사태로 인해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대되면 세계 안보와 경제에 미칠 여파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 이란, 드론·미사일 200여발 발사 이란이 13일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200발 넘게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드론, 미사일 99%를 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란이 자국 영토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며 "그 미사일의 대다수는 우리 방공체계에 의해 이스라엘 국경 밖에서 요격됐다"고 설명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스라엘 공군기가 국경 밖에서 요격한 순항미사일 10기, 역시 국경 밖에서 요격된 드론 수십대 등을 모두 포함할 때 이란에서 발사된 물체의 수는 총 200개가 넘는다고 밝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발사한 드론이 185대, 순항미사일이 36기, 지대지 미사일이 110기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피해가 경미하다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얼마간의 미사일은 영토에 떨어졌다"며 "현시점에서 소녀 1명이 다친 것, 남부에 있는 이스라엘 군기지가 타격당해 가벼운 손상을 입었다는 것이 파악됐다"고 전했다. 오피르 겐델만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예루살렘 성지들을 겨냥했으나 아이언돔(방공체계) 포대의 방어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자국민에게 내린 대피 명령을 해제했다. 또한 이날 오전 0시 30분부터 폐쇄됐던 이스라엘 영공은 7시간 만에 다시 열렸다. ◆ 1979년 이후 이스라엘 본토 첫 공격 이란의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한지 12일만이다. AP통신은 1979년 혁명으로 이란에 이슬람 공화국이 들어선 이후 이스라엘을 향한 전면 공격은 처음이라고 주목했다. 이란의 이번 보복은 이슬람 율법의 키사스 원칙(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 따른 것이다. 이란은 이번 공격을 이스라엘의 범죄 처벌을 위한 '진실의 약속 작전'으로 명명했다. 이란이 이끄는 반미·반이스라엘 대리세력인 이른바 '저항의 축'도 공습에 가세했다. 레바논 헤즈볼라는 이란 공습에 맞춰 골란고원에 배치된 이스라엘 방공 진지에 수십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영국 해상 보안업체 암브레이는 예멘 반군 후티도 이스라엘 방향으로 드론을 여러대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전날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전 호르무즈 해협에서 포르투갈 선적 컨테이너선을 사전 경고처럼 나포했다. ◆네타냐후 "우리 해치는자 누구든 해칠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시내각 회의를 긴급 소집해 대응에 나섰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뚜렷한 원칙을 결정했다"며 "우리는 우리를 해치는 자들을 누구든 해칠 것"이라고 재보복 방침을 밝혔다. 이스라엘의 한 당국자는 미국 CNN방송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전쟁내각에 이번 사태 대응을 결정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안보 내각 회의가 끝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미국 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의 어떠한 반격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백악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에 대한 재보복 여부나 수위는 미국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동맹, 우방들과의 의견 조율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오후(한국시간 15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논의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가 소집된 같은 날 주요 7개국(G7) 정상들을 소집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단결된 외교 대응"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 등 세계 경제 살얼음판 이란이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유가 상승 등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장 중 한때 배럴당 87.67달러까지 올랐고 전장 대비 0.64달러(0.75%) 상승한 85.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92.18달러까지 올랐고 종가는 0.71달러(0.8%) 오른 90.45달러였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92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고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만큼, 향후 충돌의 전개 양상에 따라 국제 유가는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더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이라크·이란·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산유국의 수출통로로 전 세계 천연가스(LNG)의 3분의 1, 석유의 6분의 1이 지난다.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더 뒤로 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1973년 '오일 쇼크'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내놓고 있다.

    2024-04-14 15:56:10

  • 대구경북언론인회,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생태 탐방

    대구경북언론인회,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생태 탐방

    (사)대구경북언론인회(회장 이경우) 회원 30여 명은 12일 안동시를 방문해 '안동호 쇠제비갈매기'에 관한 영상을 시청하고, 안동호 현장에서 쇠제비갈매기 생태 탐방(특강 권광순 조선일보 기자)을 실시했다.

    2024-04-14 11:48:38

  • 美日 정상

    美日 정상 "국방안보 협력 강화"…바이든 "北日 대화 기회 환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국방 안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두 정상은 중국의 공세적 외교·안보 행보 및 북한의 위협 등에 대응해 미일 동맹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북한과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을 사실상 지지했다. ◆미사일 공동개발…'필러 2'에 日 참여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뒤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은 우선 ▷미사일 공동개발과 공동 생산 등을 위한 방위산업 협력·획득·지원에 관한 포럼(DICAS) 소집하고 ▷ 평시 및 유사시 상호운용성 강화 등을 위해 양국 군의 지휘·통제 체제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또 ▷ 극초음속 위협 대응 위한 활공단계요격기(GPI) 개발 추진 방침 재확인 ▷미국·일본·호주간 미사일 방어 체제 네트워크 구축 ▷미국·일본·영국간 정기 합동 군사훈련도 실시키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와 관련, "인공지능(AI), 자율시스템 등을 포함하는 첨단 능력에 초점을 맞춘 '필러 2'에 일본이 참여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 모두는 다양한 역량에 걸친 우리의 군사적 협력의 새로운 지표"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가안보전략에 따라 일본은 반격 능력 확보, 국방 예산 증액 등을 통해 방위력을 강화할 결심이 돼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면서 "지휘통제 프레임워크 개선을 포함해 미군과 자위대간 상호운영성을 높이기 위한 국방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공세적 외교·안보 공동 대응 두 정상은 중국의 공세적 외교·안보 행보에 대응해 미일 동맹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에 대해 힘이나 위압에 의한 모든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법치주의에 근거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단호하게 지키기 위해 미일 양국이 글로벌 파트너로 대응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포함한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은 흔들림이 없다"면서 "양국이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없다. 미일 동맹은 전체 세계의 등대가 됐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미일 군사 협력 강화에 따른 중국의 반발 가능성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과 우리의 동맹은 순전히 방어적 성격"이라면서 "그것은 어떤 나라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역내 위협이 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도 "중국과는 전략적 호혜 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과 동시에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일·중 관계의 구축을 쌍방의 노력으로 진행해 나가겠다"면서 "계속해서 모든 레벨에서 긴밀히 의사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북일 정상 회담 지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북일정상회담 추진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 지지를 얻으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설지 주목된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 문제와 관련, "핵·미사일 개발을 포함해 심각하게 우려할만한 현재 북한 정세에 대해 미일이 한층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일조(일본과 북한) 간 성과를 내는 관계 실현은 쌍방 이익에 합치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크게 기여한다"면서 "북한과 여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고위급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의 동맹국이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기회를 환영한다"면서 "북한이 (일본인)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포함해 인권 및 인도주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도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불법적인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위해 수익을 창출하는, 악성 사이버 활동을 포함한 불법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일본인 달착륙 합의…첨단 공급망 강화 미일 정상은 일본인의 달착륙을 비롯한 우주, 경제,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도 합의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통해 일본인 달 착륙 계획을 명시했다. 일본은 유인 월면 탐사차 '루나 크루저'를 개발, 아르테미스 계획에 공헌하기로 했다. 현재 아르테미스 계획으로는 우선 미국인 2명이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만인 2026년 9월에 달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에 일본인의 달 착륙은 빠르면 2028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공동성명에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양국 간 첨단 기술과 공급망 강화 협력 방침이 대거 포함됐다. 양국은 AI 분야에서 양국 대학 참여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양국 기업이 1억1천만달러의 자금을 출연해 새로운 공동 연구 틀을 설립하는 계획을 지지했다.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연구개발, 설계, 인재 육성 등 협력 의제를 확립할 의지를 확인하고 범용 반도체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 의사를 밝혔다. 한편 두 정상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기시다 총리는 "법에 따라 적정하게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노동자와 약속을 지킬 것"이라면서 기존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2024-04-11 15:45:06

  • [그립습니다]  호야 가수의 어머니 고(故) 채외교 씨

    [그립습니다] 호야 가수의 어머니 고(故) 채외교 씨

    나의 어머님은 팔공산 남쪽자락(대구시 동구 미대동)에서 인천 채씨 독립운동가 채희각과 창녕 조씨 조광아 사이의 1남1녀 중 맏딸로 1913년에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엄한 가정교육을 받으며 부덕을 쌓아 꽃다운 열일곱 나이에 4살 연하의 꼬마신랑 아버지와 결혼해 경북 영천에서 살다가 1991년 78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머니는 열 손가락보다 많은 자식을 낳았으나 홍역을 앓다가 먼저 떠난 몇 몇 자식들을 가슴에 묻고 7남매(아들 넷, 딸 셋)를 키우셨습니다. 그 중 막내 아들 '호야'(본명 이해정)는 어머니가 40세 때 늦둥이로 낳으셨습니다. 나는 어릴 때 어머님께서 베틀에 앉아 베 짜시면서 즐겨 부르시던 '베틀가' '회심곡' '희망가' 등 노래를 수시로 귀동냥했습니다. 이런 것이 오늘날 자작곡 가수 '호야'가 됐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엄마와 함께한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일곱살 될 때까지 엄마 따라 마을 할머니들 노시는 집에 가면 엄마 안 떨어져 있고 다 큰 애가 엄마 따라 다닌다고 꾸중 들었던 일, 호야 재워 놓고 몰래 옆집에 놀러 가시면 자다가 깨어나 엄마 없다고 온 동네가 떠나갈 듯 큰 소리로 울었던 일, 서울에 대학 입학하고 하숙 하면서 새벽마다 어머님 보고 싶어 눈물로 베개깃을 적셨던 일들은 잊을 수 없습니다. 한번은 어머님 돌아 가신지 21년째(2012년) 되던 해 10월 어느 날 새벽녘, 곱게 한복을 차려 입으시고 아주 젊으신 모습으로 꿈에 나타나셨습니다. 엄마와 저는 서로 기뻐서 부둥켜 안고 대성통곡했습니다. 이런 연유로 어머님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하다가 어머님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노래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 날부터 눈물로 작사, 작곡한 노래가 바로 호야 자작곡 '보고싶은 우리 엄마!'라는 사모곡입니다. 노래 악보를 어머님 형상을 한 소나무판에 새겨놓고 외손녀(당시 3~4세)와 함께 어머님을 그리며 노래 부르곤 했습니다. 그 후에 두번째 사모곡 '어머니! 우리 어머니'란 자작곡 노래도 발표했습니다. '어머니! 우리 어머니/ 너무 너무 보고파서/ 목메이게 불러봐도/ 아무 대답이 없어/ 우리 어머님! 보고파/ 눈물 흘립니다/ 어떡하면 뵈오리까?/ 어딜가면 만나리까?/ 뵈올수만 있다면/ 만날수만 있다면/ 천당인들 못 가리오/ 지옥인들 못 가리오/ 아! 아! 우리 엄마!/ 꿈에라도 보고파요/ 하늘만큼! 땅만큼!' 나는 어머님이 보고 싶어서 우리집 거실벽에 어머님 장례식 때 사용한 어머님 영정 사진을 33년째 걸어놓고 있습니다. 나에겐 아주 소중하고 귀중한 어머님의 유품이라 음반 표지에도 이 영정 사진을 넣었습니다. 어머님 돌아가신 후 16년 뒤에 영천시 신녕 향교 전교를 지내시고 선비이신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님 옆에 나란히 봉분을 크게 하고 무덤 앞에 상석도 해 드렸습니다. 주자십회(朱子十悔) 첫번째 항목에 '불효부모 사후회(不孝父母死後悔)'란 말이 있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지 않으면 돌아가신 후에 뉘우친다라는 뜻입니다. 호야처럼 부모님 돌아가신 후에 후회하고 뉘우친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 하늘에 계시는 아버님, 어머님! 막내 아들 호야도 언젠가는 부모님 곁으로 갈겁니다. 그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계시면 호야가 엄마 위해 만든 자작곡 노래를 목청껏 불러 드리고 큰 절 인사 드리겠습니다. "호야"라고 부르는 어머님의 목소리! 한없이 그립습니다. "어머니~" ----------------------------------------------------------------------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매일신문이 함께 나눕니다. '그립습니다'에 유명을 달리하신 가족, 친구, 직장 동료, 그 밖의 친한 사람들과 있었던 추억들과 그리움, 슬픔을 함께 나누실 분들은 아래를 참고해 전하시면 됩니다. ▷분량 : 200자 원고지 8매, 고인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 1~2장 ▷문의 전화: 053-251-1580 ▷사연 신청 방법1. http://a.imaeil.com/ev3/Thememory/longletter.html 혹은 매일신문 홈페이지 '매일신문 추모관' 배너 클릭 후 '추모관 신청서' 링크 클릭 2. 이메일 missyou@imaeil.com 3. 카카오톡 플러스채널 '매일신문 그립습니다' 검색 후 사연 올림

    2024-04-11 10:56:18

  • 중동 새 화약고 우려…이란, 요르단강 서안에 무기 밀반입

    중동 새 화약고 우려…이란, 요르단강 서안에 무기 밀반입

    이란이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에 몰래 무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6개월간 이어진 가자지구 다음에 요르단강 서안이 또 다른 무력 충돌 지역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미국, 이란,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요르단강 서안에 무기를 밀반입하고 있다"며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그림자 전쟁'(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공격)에서 요르단강 서안을 화약고로 만들려고 한다는 우려가 커진다"고 전했다.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은 숙적 이스라엘과 직접 대결에 나서기보다는 레바논, 시리아 등 중동 각지에 있는 대리세력을 통한 그림자 전쟁에 주력해왔다. 요르단강 서안 무기 밀반입은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이스라엘 등을 통해 이뤄지고 범죄 갱단, 극단주의 반군, 군인, 정보요원 등이 동원되고 있다. 특히 무기 운반에는 아랍계 유목민인 베두인들이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란은 약 2년 전부터 다른 물품의 밀반입을 위해 이미 만들어진 경로를 통해 무기를 요르단강 서안에 보냈다. 권총, 소총 등 소형 무기가 다수지만 대전차 미사일, 로켓 추진 수류탄 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 이란,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란이 요르단강 서안에 무기를 보내는 경로는 크게 2개다. 첫 번째 경로를 보면 이란이 지원하는 반군이나 이란인 공작원들이 무기를 시리아에서 요르단으로 옮긴다. 이후 요르단에서 베두인들이 무기를 이스라엘과 접한 국경 지역으로 가져가고 그곳에서 범죄 갱단이 무기를 요르단강 서안으로 운반한다. 두 번째 경로는 무기가 시리아, 레바논을 거쳐 이스라엘로 옮겨진 뒤 갱단에 의해 요르단강 서안으로 밀반입되는 것이다. 많은 밀반입 경로 조정은 이란혁명수비대(IRGC)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정보원들에 의해 이뤄진다고 이란 당국자 2명이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란인들의 무기 밀반입 차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이 폭격당해 7명이 숨졌는데 사망자 중 이란군 지휘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는 시리아와 레바논 내 무기 밀반입을 담당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2024-04-10 16:02:58

  • 美

    美 "오커스, 첨단군사 역량 공동개발 파트너로 한국도 고려"

    미국과 영국, 호주의 군사동맹인 오커스(AUKUS)가 첨단 군사기술 개발 문제와 관련해 일본에 이어 한국도 협력 파트너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도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사이버안보, 극초음속 미사일 등 8개 분야에서 오커스 '필러 2'(pillar·기둥 2) 참여에 긍정적 입장이어서 협력 논의가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고위당국자는 9일(현지시간) 오커스가 필러 2 분야와 관련해 "오커스는 일본에 더해 필러 2에 독특한 강점을 가져올 수 있는 한국, 캐나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추가 파트너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커스 3국 국방부 장관은 전날 공동성명에서 필러 2 협력 파트너로 일본을 처음으로 공식 거론했다. 이들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국빈 방미에 맞춰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일본의 강점, 그리고 일본과 오커스 3국 간에 긴밀한 양자 국방 협력관계를 인식하며 일본과 오커스 '필러 2'의 첨단역량 프로젝트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커스는 인도·태평양 지역 등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2021년 출범했다. ▷재래식으로 무장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호주에 제공하는 필러 1 ▷첨단 군사 역량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필러 2 등 2개의 축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필러 1은 미국, 영국, 호주만 참여하는 파트너십이며 다른 국가로 확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오커스 방침이다. 오커스는 이와 달리 필러 2 분야를 놓고는 다른 국가와의 협력 확대 방침을 밝혀왔으나 그동안에는 구체적인 국가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았다. 오커스가 일본에 이어 이날 한국도 협력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협력) 파트너는 (오커스 3국간) 컨센서스와 협의 절차를 거쳐서만 추가될 것이며 이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커스 회원국간 한국의 필러 2 참여 문제에 대한 컨센선스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의 경우 첨단 기술 분야에서 이미 강점을 갖고 있고 영국, 호주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영국 하원 외교위는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오커스의 첨단 국방 기술협력 협정에 합류하도록 미국과 호주에 제안해야 한다"고 영국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한국 정부는 안보적 측면에서 첨단 기술 협력이 갖는 전략적인 의미 등을 이유로 필러 2 참여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제로 필러 2의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협력할지는 향후 오커스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오커스 필러 2 합류 논의가 본격화할 경우 중국의 견제도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의 오커스 필러 2 참여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일본은 역사의 교훈을 체득해 군사 안보 영역에서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2024-04-10 16:01:50

  • 머스크

    머스크 "인간 능가 AI 내년안에 나올수도…인류 7년내 화성간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8일(현지시간) 인간을 능가하는 AI(인공지능)가 "내년 안에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진행한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 니콜라이 탕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AGI(범용인공지능)를 가장 똑똑한(smart)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에, 예를 들어 2년 이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이런 전망은 "5년 이내에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가 등장할 것"이라는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의 전망을 크게 앞서는 것이다. 그는 또 "AI 발전의 제약은 변압기 공급(voltage transformer supply)과 전력 확보"라며 현재 전력망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증가한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이어 자신의 AI 스타트업인 xAI가 "5월에 그록(Grok)의 다음 버전에 대한 교육을 완료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그록은 머스크가 작년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그록-1을 기반으로 개발해 같은 해 12월 선보인 챗GPT와 같은 AI 챗봇이다. 머스크는 자신이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달·화성 탐사 계획도 밝혔다. 머스크는 2050년까지 화성에 자족도시를 건설해 인류의 이주를 완수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그는 우선 "5년 안에 사람들을 달에 데리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인 우주선 스타십이 5년 안에 화성에 도달하고, 7년 안에 인류가 처음 화성에 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페이스X가 달·화성 개척을 목표로 개발한 우주선 스타십은 지난달 14일 세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서 궤도 도달에는 성공했지만, 낙하 도중 분해돼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04-09 15:20:27

  • '해를 품은 달' 우주쇼에 미주 대륙 들썩…수억명이 환호·탄성

    '해를 품은 달' 우주쇼에 미주 대륙 들썩…수억명이 환호·탄성

    8일(현지시간) 북미 대륙에서 7년 만에 해품달(해를 품은 달)의 우주쇼가 펼쳐졌다. 이날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캐나다 등에서는 지역에 따라 개기일식 또는 부분일식을 보기 위해 수억 명이 하늘을 올려다봤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연구 로켓을 쏘아 올려 개기일식 때만 관찰할 수 있는 태양 물질을 연구했다. ◆7년 전보다 더 넓은 지역서 관측된 개기일식 개기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면서 태양 전체를 가리는 현상이다. 북미에서 관측되는 개기일식은 2017년 8월 21일 이후 약 7년 만이다. NASA에 따르면 이번에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경로의 너비는 108∼122마일(약 174∼196㎞)에 달한다. 2017년 당시의 62∼71마일(약 100∼114㎞)보다 2배 가까이 넓다. 이번 개기일식은 멕시코 일부 주에서 관측되기 시작해 동북부 쪽 대각선 방향으로 미국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미주리, 일리노이, 켄터키, 인디애나,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뉴욕, 버몬트, 뉴햄프셔, 메인주를 통과했다. 테네시와 미시간주의 일부 지역에서도 관측돼 미국의 총 15개 주가 관측 범위에 들었다. 캐나다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온타리오주와 그 옆의 퀘벡주에서 관측됐다. 미국의 경우 개기일식 관측 지역의 인구는 약 3천200만명에 달하며, 미 연방 기관 관계자들은 이번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약 500만 명이 해당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칸소주 러셀빌에서는 개기일식 축제의 일부 행사로 개기일식이 나타나기 직전에 350여쌍이 참여한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항공사 델타항공은 이날 개기일식 경로를 따라 텍사스 댈러스에서 미시간으로 향하는 '개기일식 비행' 항공편을 운항하기도 했다. ◆수백만 명 대이동…경제효과 8조원 추정 수백만 명이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해당 지역에 몰리면서 유발된 경제효과도 수조 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분석회사 페리먼그룹은 이번 개기일식이 미국 10여개 주의 호텔, 레스토랑, 여행 등 산업에 붐을 일으키면서 총 60억달러(약 8조1천180억원)에 달하는 재정적 부양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추정했다. 페리먼그룹은 특히 오스틴과 댈러스 등 대도시를 끼고 있는 텍사스가 약 14억달러(1조8천942억원) 규모의 가장 큰 경제적 이득을 누릴 수 있고, 미국에서 두 번째로 작은 주인 버몬트주는 2억3천만달러(약 3천112억원)의 경제 부양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개기일식 경로에 있는 지역의 호텔과 모텔, 에어비앤비 등 주요 숙박업소는 일찌감치 예약이 끝나 빈방이 동났으며, 해당 지역으로 가는 항공편 티켓도 대부분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주에서 메인주까지 대각선으로 이어지는 개기일식 경로 지역과 주변 에어비앤비나 브르보(Vrbo) 등록 임대주택의 전날(7일) 예약률이 92%를 기록했다. 이 지역에서 통상 4월 주말 30% 안팎의 예약률과 비교하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폴스시는 개기일식을 보러 100만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지난달 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 NASA 등 과학자들 태양 연구 분주 개기일식은 지상에서 태양의 코로나를 연구할 유일한 기회를 제공한다. 태양의 밝은 빛으로 인해 평소에는 관측이 불가능한 대기층을 선명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태양 연구에서 가장 대표적인 난제는 코로나 온도 가열과 태양풍 가속 원리다. 태양은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나아갈수록 온도가 낮아지지만, 바깥 대기 부분인 코로나에서는 오히려 수백만 도까지 가열된다. 또 태양 표면에서 초속 수십 km 정도의 태양풍이 코로나를 지나 지구 근처에서는 초속 수백 km로 가속된다. NASA는 태양 물질이 태양으로부터 어떻게 흘러나오는지 관찰하기 위해 일식 전과 진행 중, 일식 후에 각각 버지니아의 NASA 월롭스 비행시설에서 3대의 로켓을 차례로 발사했다. 각 로켓은 개기일식 경로 내에 2L 용량 음료수병 크기의 과학 장비 4개를 발사해 고도 420㎞의 지구 대기 상층인 전리층의 온도와 입자 밀도, 전기·자기장 변화 등을 측정했다. 동물학자들은 개기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동물의 행태 변화를 관찰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생물학 교수 애덤 하트스톤-로즈는 지난 2017년 개기일식 때 거북이가 더 빨리 움직이고 일부는 짝짓기를 시작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는지 연구할 것이라고 개기일식 전에 밝혔다.

    2024-04-09 15:19:28

  • "러 남부 오르스크 홍수 비상사태"…주택 6천800여채 침수

    러시아 남부 오렌부르크주 오르스크를 중심으로 발생한 홍수로 6천800여채 가옥이 침수됐다. 7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6천800채 이상의 주거용 건물이 홍수로 침수 피해를 봤으며, 상황이 가장 심각한 지역은 오렌부르크주에 연방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오렌부르크주 제2 도시 오르스크에서는 지난 5일 폭우로 인해 우랄강의 댐이 무너지면서 6천600채 이상의 가옥이 침수되고 주민 4천500명 이상이 대피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알렉산드르 쿠렌코프 비상사태부 장관과 데니스 파슬러 오렌부르크 주지사에게 이 지역 홍수 상황과 이재민에 대한 조치 등을 보고받고 쿠르간주, 튜멘주 등 다른 우랄지역의 홍수 가능성을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당국은 우랄강의 수위가 밤새 28㎝ 상승하면서 현재 위험한 수준이며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르스크의 강 수위는 9.6m에 이르는 것으로 측정됐다. 또 오는 9∼10일 홍수가 절정에 달한 뒤 20일 이후로는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 기상 감시기관인 로스기드로메트는 오렌부르크의 우랄강 수위가 사흘 내 위험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8천87명을 수용할 수 있는 11곳의 임시 대피소가 설치됐으며 구조대원들은 보트를 타고 주민의 대피를 돕고 있다. 전날 오르스크에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사인이 홍수 상황과는 관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르스크 당국은 설명했다. 감염병 우려도 커지면서 소독을 위해 오르스크 주거지역 물 공급이 중단됐다. 18명이 급성 장염으로 치료받았고 8명은 입원했다. 보건당국은 A형 간염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오르크스에 있는 정유공장은 홍수에 따른 안전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운영을 중단했다. 검찰은 2014년 건설된 댐에 대한 유지 관리 부실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과실·안전규정 위반에 관한 형사 사건을 개시했다.

    2024-04-08 15:43:39

  • 美대선 '쩐의전쟁' 가열…트럼프 '갑부공략' vs 바이든 '풀뿌리'

    美대선 '쩐의전쟁' 가열…트럼프 '갑부공략' vs 바이든 '풀뿌리'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할 조 바이든 대통령(민주)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이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쩐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모금을 통한 현금 보유액은 3월 말 기준 바이든 측이 2천600억원으로 트럼프 측 1천261억원보다 2배 정도 많았다. 모금에서 트럼프 진영은 갑부 유권자를, 바인든 진영은 풀뿌리 유권자를 주로 공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억만장자 투자가 존 폴슨의 저택에서 재력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개최해 5천만 달러(약 677억원) 이상을 모았다. 미국프로풋볼(NFL) 명문팀 뉴욕 제츠의 구단주 우디 존슨, 에너지 분야의 거부 해럴드 햄 등 117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테이블에 앉는 티켓의 최고 판매가는 81만4천600달러(약 11억원)에 달했다. 그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트럼프 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자리한 이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분간 연설했고, 팀 스콧 상원의원,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주 주지사, 대선 후보로 나섰다 중도 사퇴한 사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등이 찬조 연설을 했다. 이 행사에서 모금한 액수(5천만 달러 이상)는 지난달 28일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과 함께 한 뉴욕에서의 모금 행사 때 모은 2천600만 달러의 배 가까운 금액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와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3월 한 달간 6천560만 달러(약 888억원)를 모으며, 지난달 말 기준 9천310만 달러(약 1천261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트럼프 캠프의 3월 말 보유 현금은 2월 말(4천190만 달러)의 2배가 넘는 수치였다는 점에서 대선 후보 자리를 확정한 3월을 기점으로 바이든 대통령과의 '실탄' 격차를 좁히는데 시동을 건 모양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기세를 타고 오는 10일 애틀랜타에서 대규모 모금행사를 또 개최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 진영도 곧바로 '응수'했다. 바이든 진영은 3월에 캠프와 민주당 전국위원회, 그 외 모금 위원회 등을 통해 9천만 달러(1천219억원)를 모금했으며, 3월 말 기준으로 현금 1억9천200만 달러(약 2천6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6일 발표했다. 현금 보유고는 역대 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 당해 3월 시점 선거자금 보유액 중 최고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캠프는 1분기(1∼3월) 후원액의 96%는 200달러(약 27만원) 미만의 소액 후원에 의한 것이었다며 선거자금이 주로 풀뿌리 유권자들에 의해 충당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08 15:43:01

  • 나토 수장

    나토 수장 "서방, 권위주의 동맹에 직면"…북·중·러 밀착 경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북한, 중국,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 동맹에 맞서기 위해선 한국, 일본 등 아시아 동맹국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톨렌베르그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국제 정세가 "더 위험하고 예측불가능하며 거칠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나토가 창설 75주년을 맞이한 지금 서방이 맞선 권위주의 동맹들은 서로 군사·경제적 지원을 주고받으며 점점 더 가까이 밀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톨렌베르그 사무총장은 "중국은 러시아 방위 산업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제공하면서 러시아의 '전쟁 경제'를 떠받치고 있으며, 그 대가로 러시아는 중국에 자신들의 미래를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란·북한이 러시아에 탄약과 군사 장비를 제공하고 러시아는 그 대가로 선진 기술을 전파하며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톨렌베르그 사무총장은 이에 나토가 북대서양을 넘어 한국과 일본 등 다른 지역의 국가들과 협력해 "더 강력해지는 권위주의 세력 동맹"에 맞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러시아와 2년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장기적인 자금 조달 계획에 나토 동맹국들이 조만간 뜻을 모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스토렌베르그 사무총장은 앞으로 5년간 1천억유로(한화 약 146조 6천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금을 조달하기 위해 나토 국가들을 설득하고 있으며, 올해 7월까지 합의를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지원을 위해 우크라이나도 "협상 테이블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만한" 타협 지점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우크라이나 측의 양보 필요성도 시사했다.

    2024-04-07 15: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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