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19 개정된 학교생활기록부, 어떻게 관리할까

대입 준비에 있어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2019 학교생활기록부 개선사항이 변경 적용돼 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개정된 학교생활기록부를 관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6가지를 살펴본다.

▶진로 구체화 과정이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개정 학생부에서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가 진로희망사항 항목의 삭제다. 그동안 매 학기 초에 진로희망사항을 기재하면서 중간에 진로가 변경되는 학생들은 활동에 대한 연결성을 가지기 어려워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현행 학생부에서 진로희망은 창체-진로활동 특기사항에 간단히 기재함으로써 이에 대한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이과 통합교육과정과 더불어 전공 및 계열, 희망 진로에 대한 구체화와 관련된 부분은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다양한 학교생활 중 어떤 활동들을 계획하고 이뤄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다.

▶창체 활동에서 강조 항목은 명확히 파악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과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의 기재 분량이 큰 폭으로 축소됨에 따라, 학교 및 교사 성향에 따른 기재 격차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제한된 분량 안에서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특장점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비슷한 활동 안에서도 내가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자 하는지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일한 과학탐구 실험 동아리를 경험했더라도 이를 '전공적합성'과 연결시킬 것인지, '교과학습 노력'과 연결시킬 것인지 등에 따라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 달라질 것이다.

▶의미 없는 활동은 없다

상급학교에 제공할 수 있는 수상경력의 개수가 학기당 1개로 제한됨으로써 수상실적을 위한 과도한 경쟁과 이를 위한 사교육 유발 문제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기보다는 선택적으로 특정 활동에 '올인'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신의 여건이 되는 한, 전공적합성을 가질 수 있는 관련 교내대회는 수상실적과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 참여해 보는 것이 좋다. 아무리 작은 활동이라도 그 곳에는 반드시 배움이 있으며 스스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숨어있다.

▶독서활동과 진로의 연결성을 가져야

교과 활동에 비해 비교과 활동 비중이 다소 축소됨에 따라 변별력을 가질 수 있는 부분으로 독서활동의 중요성이 확대됐다. 독서활동은 자신의 지적 호기심 및 탐구심 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항목이다. 하지만 특정도서가 유리하다거나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기준은 없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폭넓은 문화적 소양과 문제의식, 자신만의 가치관을 제시할 수 있는 도서들을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도 둘째도 내신관리

대입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전제조건을 꼽자면 '내신 성적 관리'와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다. 특히 개정 학생부에서는 교과 활동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으로 교과와 연계한 활동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조언은 '수업시간에 잠들지 않고 깨어 있기만 해도 성공!'이라는 말이다. 중요한 것은 학교 시험은 수업을 해주는 선생님이 출제한다는 것이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온전히 수업 내용만 집중해서 들어도 굳이 나머지 공부를 할 이유가 없다. 수업시간만큼은 깨어 있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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