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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보도하며 '수요집회'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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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히로시마 조선 학원에 기부금 500만원 전달”

일본 한 언론이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0) 할머니가 히로시마 조선 학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보도해 화제다. 아사히신문 캡처
일본 한 언론이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0) 할머니가 히로시마 조선 학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보도해 화제다. 아사히신문 캡처

일본 한 언론이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0) 할머니가 히로시마 조선 학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보도해 화제다.

6일(현지시각) 아사히신문은 "대구에 사는 이용수 씨가 지난달 히로시마를 방문해 히로시마 조선 학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달 23일 '히로시마 조선 학원 무상화 적용'을 요구하는 소송의 항소심 구두 변론 후 열린 보고 집회에 한복 차림으로 등장해 해당 학원 교장에 기부금 500만원 (약 50만엔)을 전달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은 조선학교를 고교 무상화 적용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을 표명했다. 이에 히로시마 조선 학원은 고교 무상화 적용을 요구하며 분쟁 중이다.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에 사는 아이들이 왜 차별받아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어 기부를 결심했다.

그러면서 아사히신문은 한국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다양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별세한 고 김복동 할머니 소식도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아베 신조 총리의 사과를 요구하고 '1인 시위' 등을 해 온 한국의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했다. 위안부 생존자가 줄어드는 것이다"고 보도했다.

일본 한 언론이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0) 할머니가 히로시마 조선 학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보도해 화제다. 아사히신문 캡처
일본 한 언론이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0) 할머니가 히로시마 조선 학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보도해 화제다. 아사히신문 캡처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서는 "이 씨는 2015년 말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 '당사자인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지 않는다'고 비판했으며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진상 규명, 그리고 법적 배상이 없으면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용수 할머니가 서울 일본 대사관 근처에서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시위에 자주 참여한다"며 "약 28년 동안 비 오는 날도 눈 오는 날도 발길을 옮겨 해결을 요구해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로 국내외에서 일본의 '위안부' 범죄 실상을 증언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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