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 20분쯤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50대와 소방관 15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서 41분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불로 건물 내부에 있던 투숙객 등 31명이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고, 이 중 A(58) 씨는 양손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연기를 흡입한 14명도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호텔 별관 1층 휴게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 중이다.
또한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감을 두고 용의자 신병을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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