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감성촉촉/오영희 지음/동아문화사 펴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시 낭송가이자 시인으로 활동 중인 지은이의 첫 산문집이다. 42년 전 지은이에게 전해진 'J'의 사연으로 시작한 추억의 연결고리는 연애의 감정처럼 '두근거림'으로 이어져 '용기' '추억' '지금' '감동' 등 4개의 우체통을 통해 감성을 전해주고 있다.

'마음의 바다가 넓어야/ 받아줄 수 있고/마음의 눈이 밝아야/길을 찾을 수 있으며/가슴에 따듯함이 있어야/사람을 느낄 수 있는/다시, 사랑으로/촉촉한 월요일 되세요'(본문 중)

책은 매주 월요일을 테마로 '나'에게서 '너'에게, 현재의 나로부터 미래의 나에게 전해지는 시와 편지들을 모았다. 육필의 편지글과 함께 게재된 시들은 단연으로 구성되어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다. 산문과 운문의 경계를 허물고 두 손을 마주 잡은 감동으로 공감을 주고 있다.

간간이 들어있는 육필편지를 통해 지은이의 생활과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고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편지를 보낸 이의 그 마음을 귀히 여겨 온전히 간직한 정성이 마음 한 켠을 촉촉하게 적신다.

'흔들려/본 사람은 안다/살아 있음에 흔들릴 수 있는/아름다움/흔들어서 바로 세워지는 길/다시, 흔들리는 촉촉한 월요일 되세요'(본문 중)

책 안을 보다 보면 또 하나 시를 더욱 아름답게 빛내주는 것들. 바로 흑백 사진물들이다. 찍은 이는 지은이의 지인으로 이 책을 위해 선뜻 자신의 작품을 내어주었다고 한다.

활자와 사진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지은이와 지인의 우정 또한 마음을 촉촉하게 적신다.

'나는 언제나 그대로/너도 언제나 그대로/내가 밝으면 너도 밝고/내가 어두우면 너도 어두운/나로 인한 밝고 어두운/다시, 나와 너가 어울리는/촉촉한 월요일 되세요'(본문 중)

213쪽, 1만3천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 문경시장 선거에서 신현국 무소속 후보와 김학홍 국민의힘 후보 간의 '민생회복지원금' 공약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대구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형 뱀이 발견되어 소동이 일어난 가운데, 뱀은 화물칸에서 여행용 캐리어를 휘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의 최종 세부사항이 논의 중이며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