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이 고용·산업 위기지역의 경제 살리기를 돕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는 대규모 실직과 폐업 등 고용 및 산업위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과 거제 지역의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경기 침체로 긴급 생계자금이 필요한 자영업자, 소상공인 및 실직 가장 등을 지원하고자 1천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상품은 신협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로 1인당 최고 1천만 원까지 무담보·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 조합원이 부담할 대출이자는 전국 신협 및 임직원의 기부로 이뤄진 우리나라 최초의 기부협동조합인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전액 지원한다.
아울러 경제위기 지역 가정을 위해 장학금도 전달한다. 군산, 거제 지역의 20개 조합 조합원 가정의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 자녀 120명을 대상으로 3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회원 조합의 추천을 받아 전달한다.
군산·거제 지역 20개 신협을 돕기 위한 중앙회 차원의 대책도 마련했다. 침체된 지역경기로 인한 경영난 타개와 조합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2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신협중앙회가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조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조합의 여유자금을 실적상품으로 운용해 이익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한편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을 비롯해 군산지역 신협 임직원 300여 명은 28일 군산 공설시장에서 장학금 전달식과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다음달 12일에는 거제 고현시장에서 거제·창원·울산·통영·진해 신협임직원 등 700여명이 지역 살리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경제 위기지역인 군산에 와보니 경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을 체감했다" 며 "약자가 더욱 약한 자를 '어부바'하는 것이 신협의 소명이고 역할이기에 어려울 때일수록 신협이 지역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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