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를 찾아 산사로…지역 사찰 여름 템플스테이 풍성

지난해 동화사 템플스테이
지난해 동화사 템플스테이 '아하동동' 모습. 동화사 제공

지역 사찰들이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호젓한 산사에서 포행과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다양한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대구 사찰 12곳, 경북 사찰 56곳이 템플스테이를 개설해 이용객을 기다리고 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주로 휴식형과 체험형이 마련돼 있으며 이용 형태에 맞게 골라갈 수 있다. 올 여름에 나를 찾아 산사로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팔공총림 동화사는 체험형, 휴식형 템플스테이 6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매주 토, 일요일 당일형인 '차 명상 체험! 차와 선'은 성인, 중고생, 초교생 누구든지 가능하고 고요한 산사에서 스님과 차를 나누며 명상, 대화를 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여름수련회 '아하동동 여름여행' 프로그램도 8월 5~8일(3박 4일) 마련했다. 스님과 탁발공양, 신나는 숲속 소풍, 사찰음식 맛보기, 명상 등 교육 과정으로 짜여 있다. 또 성인들의 건강한 습관을 기르기 위한 '내 몸 그린 여름여행'도 8월 2~4일(2박 3일) 마련해 소리명상, 숲명상, 선요가 등 교육을 진행한다. 매월 둘째, 넷째 주에 1박 2일로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인 '원(願), 이루다' 프로그램을 13일부터 개설하고, 매월 첫 째, 셋째 주에는 1박 2일 팔공산 숲명상 체험 과정도 6일부터 개설했다. 주중 휴식형인 '향(香), 사르다'도 1박, 2박, 3박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

영천 은해사는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체험형 여름방학 캠프를 마련했다. 여름방학 어린이 캠프는 26~28일 2박 3일간 천연염색 스카프 만들기, 합장주 궤기, 만다라 그리기, 명상, 계곡 탐방 등이 있다. 여름방학 청소년 캠프는 8월 3~4일 1박 2일간 108배 절 수행, 밤하늘 별빛 감상, 참선요가, 알아차림 명상 등으로 짜여 있다. 성인과 중고생을 위한 체험형 특별프로그램 '몸, 마음, 호흡 힐링과 치유명상' 프로그램을 20일부터 1박 2일 과정으로 개설한다. 걷기 명상, 선체조, 108배 절수행, 와선체조, 차담 등으로 짜여 있다. 이밖에도 꿈을 찾기 위한 1박 2일 체험형 '내꿈은 빛나라',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 위한 휴식형 '꿈에너지 충전소' 프로그램도 있다.

동화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동화사 제공
동화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동화사 제공

김천 직지사는 체험형, 휴식형 3개 과정을 마련한다. 우선 직지사 어린이 여름 2박 3일 템플스테이가 8월 2~4일 진행된다. 전통문화 체험과 인성 함양을 위한 아침 예불, 다르마 드림캣처, 버츄&빙고놀이, 신나는 물놀이, 찬불율동 배우기, 걷기 명상 등 프로그램이 있다. 또 체험형인 '내 마음을 바로보기 직지in심' 프로그램을 지난달 27일 개설해 9월 1일까지 운영한다. 1박 2일로 예불, 명상, 108배, 포행 등 프로그래으로 짜여 있다. 휴식형인 '내 마음의 작은 쉼표 직지in쉼'도 마련해 1박에서 10박까지 전 연령대가 이용 가능하다.

경주 불국사는 하절기 동안 석굴암에서 예불을 경험할 수 있는 1박 2일 체험형 '석굴암 천년의 숨결'과 달빛 아래 석가탑 및 다보탑의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불국사 천년의 향기' 등 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주 골굴사는 청소년 여름 화랑수련회를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마련해 인성교육, 명상, 선무도 등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성주 심원사는 청소년수련활동 인증프로그램인 '검정고무신동심체험'을 마련해 초등생은 28~31일, 중고생은 8월 4~6일 각각 연다. 전 연령대 대상의 체험형 '푹 쉬다 가이소 하하호호'(1박 2일, 2박 3일), 당일 휴식형 '365 거북이충전소'도 운영하고 있다. 구미 도리사는 당일형 '짧은 시간 긴 여운', 휴식형 '일상다반사', 포항 보경사는 체험형·휴식형 '자아찾기', 당일형 '하루의 행복 찾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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