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철강회사로는 처음으로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전날 5년 만기 5억달러(약 5천893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ESG 채권은 환경친화, 사회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 조달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지속가능채권이 이에 포함된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ESG 채권발행을 통해 에너지,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 조달하는 자금으로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관련 신사업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철강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동반성장 활동 등 그룹 신성장, 친환경 사업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투자자들은 최근 세계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 미국채 금리의 변동성 고조 등 시장변동성이 확대되었음에도 포스코의 우수한 영업실적, 우량한 신용도(무디스 Baa1 안정적, S&P BBB+긍정적) 및 국제적인 인지도를 신뢰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HSBC 등이 주관사로 참여한 가운데 아시아(65%), 미국(28%), 유럽(7%) 등 세계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발행금리는 5년 미국 국채금리에 105bps를 가산한 2.874% 수준으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 거래소(SGX)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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