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년 취준생 71만명…첫 취업까지 11개월, 10명 중 3명은 '공시족'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첫 직장 월급 150만∼200만원 구간이 34%로 가장 많아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층(15∼29세)이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시작 이후 올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10명 중 3명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이었고, 첫 직장을 구할 때까지 평균 11개월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이다.

지난 5월 기준 청년층 907만3천명 중 취업자·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 등 경제활동인구를 제외한 비경제활동인구는 468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7천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생은 71만4천명으로 15.3%를 차지했다.

취업시험 준비자 수와 비율은 전년보다 각각 8만8천명, 2.2%포인트(p) 증가했다. 취업시험 준비 분야는 일반직 공무원(30.7%)이 가장 많았고 기능자격증 및 기타(24.8%), 일반기업체(23.7%), 언론사·공영기업체(9.9%) 순이었다.

또 최종학교 졸업(중퇴) 후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첫 취업까지 걸리는 평균 소요기간은 전년 동월 대비 0.1개월 늘어난 10.8개월이었다. 하지만 청년들은 지난해보다 직장을 더 빨리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임금근로자는 67.0%로 전년보다 4.2%p 상승했으며,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년 5.3개월로 1년 전보다 0.6개월 감소했다.

첫 직장에서 월 150만원을 못 받는 청년들은 작년보다 줄고 150만∼200만원 미만 구간은 늘면서 첫 직장의 임금수준은 높아졌다. 첫 직장 임금은 150만∼200만원 미만 구간이 전년 대비 0.3%p 상승해 34.1%로 가장 많았다. 반면 100만∼150만원은 27.7%로 전년보다 3.4%p 줄었고 200만∼300만원 18.1%, 50만∼100만원 12.5%, 50만원 미만 5.1%, 300만원 이상 2.4% 순이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