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갈라콘서트 '디·오페라 콘서트-미리보는 축제'를 마련했다.
8월 8일(목)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이번 축제 개막작인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폐막작 '운명의 힘' 등 메인오페라에 등장하는 유명 아리아와 이중창으로 꾸며진다.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 지휘자 류명우,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이자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상주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는 이번 '디·오페라 콘서트'는 '미리 보는 축제'라는 부제에 맞게,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빛낼 실제 주역들이 출연하여 아름다운 아리아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서곡으로 문을 여는 1부 공연은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등으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소프라노 마혜선과 독일 뮌헨, 프랑크푸르트, 하노버 등에서 활동하는 테너 아서 에스피리투, 그리고 '팬텀싱어'로 우리에게 친숙한 바리톤 김주택이 출연해 작곡가 도니제티의 대표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저 부드러운 음성이', '영원히 잠든 무덤가에서' 등 유명 아리아를 들려준다. 2부는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의 '천사의 품 안에 있는 그대여',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 등을 바리톤 김주택과 함께 한국 소프라노로는 최초로 빈 슈타츠오퍼와 아레나 디 베로나의 주역으로 활약한 소프라노 임세경,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 동양인 최초로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역으로 데뷔한 테너 신상근이 연주한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올해 축제 메인오페라의 주요 아리아와 이중창들을 해설과 함께 준비했다.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준비한 이번 갈라콘서트를 통해 전막 오페라에 대한 어려움은 낮아지고, 다가올 축제에 대한 관객의 기대와 열망은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8월 28일(수) 세계 유수 극장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아티스트 마켓'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DIOA)로 개막할 예정이며, 10월 13일(일)까지 총 47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수성못 야외무대, 지역 공연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053)666-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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