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손흥민, 차범근 넘어 '한국 축구 새 역사' 세운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과 5골 차…개인 최다 골 경신도 관심

손흥민(토트넘)이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3차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ICC 마지막 경기에서 인터밀란과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3차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ICC 마지막 경기에서 인터밀란과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연합뉴스

손흥민(27·토트넘)이 다시 달린다.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경신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1일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로 2019-2020시즌을 시작한다. 손흥민은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 시즌 막판 본머스전에서 거친 파울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서다.

에버턴과의 시즌 최종전에 결장한 손흥민에게는 아직 출전 정지 2경기가 더 남아있어 새시즌 첫 경기는 3라운드 뉴캐슬전이 될 전망이다. 이 경기는 26일 오전 0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지난 시즌은 손흥민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시즌이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8경기에 출전해 프로 데뷔 후 두 번째로 많은 20골을 터뜨렸다.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도 밟았다.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기록한 골은 총 116골이다. 차범근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121골)과는 5골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무난히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은 2016-2017시즌 작성했던 21골이다.

한국 축구 선수 가운데 유럽 무대에서 한 시즌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갈색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었던 차범근조차도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은 1985-1986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19골이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2018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느라 11월에야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다.

하지만 이후 12월에만 7골을 터뜨리는 매서운 '몰아치기'로 빠르게 득점을 쌓아 20골 고지를 또 한 번 밟았다.

이번 시즌에도 9월부터 시작하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지역 예선과 평가전이 있기는 하지만, 작년보다는 국가대표팀 일정이 빡빡하지 않은 편이라 개인 기록 경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