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희 기자 cchee@imaeil.com

기사

  • "최장 10일 황금연휴…일본인들 한국으로 몰려온다"

    최장 10일 동안 쉴 수 있는 일본의 대표 황금연휴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가 시작된 가운데, 한국으로 향하는 일본 해외여행객들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에서 골든위크는 5월 초를 전후로 헌법기념일, 녹색의 날,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몰려 있는 기간을 말한다. 올해는 골든위크가 주말과 붙어있어 직장인들이 3일 휴가를 내면 이날부터 5월 6일까지 최장 10일간 쉴 수 있다. 일본 대형 여행사인 JTB는 올해 골든위크에 국내외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천332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선호하는 관광지로는 한국이 20.8%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동남아시아(16.7%), 대만(13.5%) 등의 순이었다. 앞서 지난 2019년에는 동남아시아가 1위를 기록했고, 유럽과 하와이가 그 뒤를 이었다. 산케이신문은 엔화가 기록적인 수준의 약세를 보이면서 올해는 상대적으로 경비가 적게 드는 해외 여행지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2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158.4엔까지 치솟았다. 1달러당 엔화 환율이 158엔을 돌파한 것은 지난 1990년 5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일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엔화 가치 하락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엔저 현상과 관련해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이 발생한다면 금융정책의 조정을 고려하는 재료가 된다"며 "현재는 엔화 약세가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으며 당분간은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리타공항에 따르면 골든위크 기간에 나리타를 통한 출입국자 수는 83만5천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사이공항도 같은 기간 간사이를 통한 출입국자 수가 약 68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4-27 16:13:23

  • 尹대통령, 공수처장 후보로 오동운 변호사 지명

    尹대통령, 공수처장 후보로 오동운 변호사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에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법무법인 금성 변호사를 지명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월 19일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이 퇴임하면서 공석이 된 지 3개월 여 만이다. 오 후보자는 부산 낙동고와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해 1998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울산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등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오 변호사에 대해 "법원에서 2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재판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소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공수처가 수사 중인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에 대한 특검법안이 거론되는 시점에 처장 후보를 지명한 배경에 대해 "해당 사건에 대해 공수처 고발은 전임 공수처장 재직 당시인 지난 해 9월 이뤄져서 수사가 진행돼 오고 있고, 특검법도 공수처 수사와 무관하게 작년 9월에 발의됐다"면서 "따라서 공수처장 지명과 특검법을 연결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각에서 공수처장 지명이 늦어지는 게 수사를 무력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는데, 막상 공수처장을 지명하자 수사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한다면 온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4-04-26 15:38:44

  • [기고] 우리 아파트는 안녕합니까?

    [기고] 우리 아파트는 안녕합니까?

    최근 입주 아파트 무더기 하자에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공사 중에 붕괴하는 참변을 겪기도 하고, 철거 후 새로 짓기까지 하는 현장이 있는 만큼, 입주 예정자들이 '우리 집은 제대로 시공되고 있는지' 불안한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왜 세계 수준의 건축 기술을 가진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건설 전문 기업이 시공하는 아파트 현장에서 최근 이렇게 많은 하자가 발생하고 있을까? 우리나라 신규 아파트 판매 방법은 선분양제다. 착공하면서 분양하고, 3~4년이 지나야 입주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지난해부터 입주하는 아파트는 대부분 2020, 2021년에 분양했다. 문제는 건설사가 견적을 내고 착공을 하고 분양하던 시점에는 없었던 '주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등이 공사 기간에 신규 제정, 적용된 데서 시작된다. 2021년 7월, 5인 이상 사업장에도 '주52시간제'가 법제화됐다. 건설 현장에 미치는 영향은 52라는 숫자를 넘어선다. 예전에는 이른 새벽부터 퇴근 시간을 넘겨서까지 작업하던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지금은 근로시간 준수를 위해 다음 날로 넘겨야 한다. 콘크리트 타설을 하루에 끝내지 못하면 중간 매듭을 하기 위해 더 많은 공정이 들어가고 당연히 공사 기간이 늘어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2022년부터 도입됐다. 경제성보다 안전성을 강조한 법이었고, 당연히 공사 기간이 늘어난다. 법 제정 이전에 결정된 준공 날짜를 변경된 법을 지키면서 맞추기가 어렵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 2022년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환경 변화로 인한 건설자재 수급의 어려움도 한몫했다. 2020년 시작돼 3년간 이어진 긴 코로나 팬데믹도 큰 악재였다. 마감 공사로 창호에 설비 보일러 배관, 천장과 단열 공사, 또 화장실에는 방수와 타일 등 도기를 설치하며, 마감으로는 가구가 들어오고, 싱크대, 벽지, 전등, 마루 공사가 진행된다. 그러나 준공 일정이 촉박해지면 공정 순서를 지키기 어렵다. 선공정 후공정 할 것 없이 업체별로 급한 대로 내 것만 챙기고 서두르다 보니 일의 순서가 뒤죽박죽되고 거칠어지며 그 과정에서 하자 발생 위험이 커진다. 숙련공을 구하기 어려운 것도 큰 요인 중 하나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마감의 질이 많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건설사는 언제까지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책임 준공 서약을 한다. 법이 바뀌고 개별적으로 관리가 불가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하자를 줄이기 위해 공사 기간을 연장하고 공사비를 증액하면 좋겠지만 쉽지 않다. 공기가 늘어나면 인건비와 관리비 지출이 늘어나고, 금융비용과 감리비용, 관리비용이 발생하며, 입주 예정자들에게는 입주가 지연되는 만큼 지체 상환금을 물어야 한다. 이런 부담으로 건설사는 준공을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쓸 수밖에 없다. 일부 공사 하자는 준공 이후에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입주자의 몫이 된다. 정부는 2021년 주택법 개정을 통해 입주자 사전점검을 입주 개시 45일 전에 하라고 명문화했다. 또한, 최근 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여 사전점검 전에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감리자 확인을 의무화하였으며, 하자보수에 대한 기한도 명문화했다. 법의 강화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기업이 준비할 수 있는 기간 또한 필요하다. 전쟁이나 감염 등 예측하지 못한 글로벌 환경 변화로 인한 문제는 정책적으로 풀어줄 수 있어야 한다.

    2024-04-22 12:32:56

  • '한국의 향기' 조달청 정부조달문화상품 공모전 입선

    '한국의 향기' 조달청 정부조달문화상품 공모전 입선

    대구 사회적 기업 '한국의 향기'가 조달청 '제11회 정부조달상품 공모전'에 한글을 주제로 한 목공예품을 출품, 19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창업 후 첫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 조달청(청장 임기근)과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회장 고성배)가 경쟁력 있는 한류문화상품 개발 및 판로지원을 위해 열린 이번 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재청이 후원했다. '가나다라 모션센서 LED 조명액자 & 컵받침 '을 출품한 한국의 향기 측은 "한류열풍에 외국인들의 한글에 대한 인지와 교육 컨텐츠 수요가 많고, 이를 잘 알리고 교육할 만한 기념품이 필요함에 따라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가장 대표할 수 있는 것은 가나다라, 즉 한글이며, 이 한글을 활용한 전통기념품을 제작했다'고 밝혔다.'모션센서 LED를 사용하여, 어두운 곳에 사람이 지나가면 자동으로 조명을 밝혀주고, '가나다라 컵받침'은 커피나 차를 마시며 한글을 익힐 수 있고, 한국 대표 관광상품으로, 내외국인 선물로 유용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의 향기 엄년식 사장은 "한국의 향기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전시를 준비 중이다. 대한민국 옻칠목공예명장님, 순은 7천돈 1만5천돈으로 봉황, 거북선 등을 만드는 금속공예 명인님, 귀목 작가님, 한지공예 작가님, 생활목공예 작가님, 대형 조형물 작가님이 함께 하고 있다. 세계최고 한국 전통 공예기술의 우수성을 세계 곳곳에 알리고, K-Beauty, K-Pop과 더불어 K-Culture로 한국전통공예를 홍보하고자, 한국의 향기의 명장·명인 작가분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기근 조달 청장은 "전통과 현대를 연결해 우리의 문화를 새롭게 발견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얻게 해준 수상자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조달청은 전통문화상품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계승하면서도 창의성과 실용성을 갖춰 대중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4-21 16:08:01

  • 김건희 여사 활동 재개…내주 한-루마니아 정상 부부동반 일정

    김건희 여사 활동 재개…내주 한-루마니아 정상 부부동반 일정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한-루마니아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 행보를 재개하는 가운데, 넉달 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건희 여사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19일 출입기자들에 공지를 통해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네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22~25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며 "윤 대통령은 이 기간 요하니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원전, 방산 등 양국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하니스 대통령이 부부 동반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만큼 김 여사 역시 정상 부부 동반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한편, 김 여사는 4달째 가택연금 수준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 여사가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인 건 지난해 말,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을 때다. 김 여사는 지난 5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사전투표도 했지만, 비공개 일정이라 모습이 공개되진 않았다.

    2024-04-20 15:17:38

  • 가장 기대되는 당선인 1위 '조국'…2위 이준석·3위 이재명

    가장 기대되는 당선인 1위 '조국'…2위 이준석·3위 이재명

    제 22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이 가장 기대되는 당선인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4·10총선 당선인 중 앞으로 의정활동이 가장 기대되는 인물'을 질문한 결과 조 대표는 12%로 1위를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조국 대표에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5%), 나경원 전 의원(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 등의 순으로 기대감이 높다고 답했다. 선거 결과에 대한 만족 여부를 묻는 물음엔 '만족한다'가 47%, '만족하지 않는다' 43%로 나타났다. 서울, 인천·경기, 광주·전라 등에서 '만족한다'는 의견이,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에서는 '불만족하다'는 의견이 앞섰다. 한편, 선거 결과에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선 '야당·진보 진영 승리, 여당 패배'가 27%로 가장 높았다. 반면 선거 결과에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로는 '여소야대, 야당 쏠림'이 28%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연령별로는 20대·30대·40대·50대에서 '만족한다'는 의견이, 60대·70대 이상에선 '불만족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된다.

    2024-04-19 15:16:54

  • 초전도체 관련주, 사흘째 급등…덕성·아센디오·씨씨에스 ‘들썩’

    초전도체 관련주, 사흘째 급등…덕성·아센디오·씨씨에스 ‘들썩’

    초전도체 테마주가 일제히 사흘째 급등 중이다. 18일 오전 10시 기준 덕성우는 전일 대비 10%가량 오른 1만4천400원대를 기록 중이다. 사흘 만에 40% 이상 급등했다. 이 기간 아센디오 역시 15% 이상 급등했고 씨씨에스도 10%이상 급등했다. 신성텔타데크도 상승 중이다. 별다른 이유 없이 초전도체주가 강세를 이어가는 것은 최근 시장에 주도 테마가 부재한 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시장 참가자들이 단기간 고수익을 내기 위해 테마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전날 증시에서 모비데이즈의 주가는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플레이디(11.99%), 에이피알(8.15%), 와이즈버즈(5.54%), 레뷰코퍼레이션(5.39%), FSN(4.02%), 에코마케팅(3.25%), 엔비티(2.34%), 이엠넷(1.70%) 등 광고 관련 기업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은 시장에서 '틱톡샵'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는 기업들로,'틱톡샵'의 한국 진출 기대감이 주가에 불씨를 당겼다는 평가다. 정연준 신한투자증권 대구지점장은 "중동 정세불안, 금리 인하 기대 후퇴 등에 따라 증시를 이끄는 대형주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자 테마에 기대 수익을 내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4-18 09:57:10

  • 의협 전 회장

    의협 전 회장 "병원협회, 주제 파악은 하고 나대라"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3일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는 의대 교수, 전공의, 봉직의를 대표하는 단체가 아니라며 "주제 파악은 하고 나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병협은 지난 12일 이성규 동군산병원 이사장이 제4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병협은 병상 30개 이상 규모의 전국 3천500여 병원을 운영하는 병원장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이성규 차기 회장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의정갈등 해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병원계는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최우선적으로 의정사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존중받는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한 경쟁을 해소하고 의료전달체계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며 미래 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주수호 전 회장은 이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기업 오너들의 정당한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모임인 '전경련'을 존중하듯 대한민국의 크고 작은 병원 원장들의 정당한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병원협회'는 존중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전경련이 대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 대표 단체가 아니듯 '병협'은 병원에 근무하는 교수, 전공의, 봉직의들의 대표단체가 아니다"라며 "주제 파악은 하고 나대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병협이 병원을 운영하는 병원장들의 입장만 대변할 뿐,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담아 의정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단체는 아니라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한 일간지 사설 중 일부를 인용하며 "전공의들에게 전대미문의 힘을 부여한 것은 다름 아닌 정부와 병원이다"며 "수련병원 교수들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이 생기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들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착취의 사슬에서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의 당사자인 병원들은 의정 갈등의 무고한 피해자 행세를 하며 그 부담을 다른 보건의료 노동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하고 있다"며 "수도권 대학 병원들은 2028년까지 수도권 인근에 경쟁적으로 분원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전공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기이한 인력 구조를 바꿀 계획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이르도록 의료 체계의 상업화, 시장화를 방치해온 국가의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

    2024-04-13 14:04:40

  • 의협 전 회장

    의협 전 회장 "보수 파멸 尹으로 시작…나라 국운 다했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범야권이 압승할 것이란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보수의 파멸은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노 전 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은 출구조사 결과가 근거지만, 예상했던 대로 국힘은 대패했다"며 "그런데 이 예상은 지난 2월 6일 윤 대통령이 '필정패'(필수의료 정책 패키)를 발표한 그 순간 나왔던 것"이라고 작성했다. 그러면서 "머리 나쁜 사람들만 몰랐을 뿐이다. 보수의 파멸은 윤석열에 의해 시작됐고, 국민의힘과 '자유의 가치'를 외면하거나 자유의 가치에 무지했던 보수 시민들에 의해 완성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재명의 야당이 이긴 것이 아니고, 윤석열·한동훈의 보수 여당이 스스로 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싹하다. 북한도 국가의 형태로 존재하는 상황이니, 대한민국이 짧은 시간에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나라의 국운은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윤석열의 파쇼적 행보가 단순히 대한민국의 의료만 망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것이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을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노 전 회장은 "다가올 미래가 오싹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도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누가 더 못하나'의 결과는 예상대로 국민의힘의 참패인 듯 하다"면서 "뿌린대로 거둔 것이며, 그럼에도 분명한 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4-10 19:33:56

  • [방송3사 출구조사] 민주 178~197석 압도적 과반 예상…국민의힘 85~105석, 개헌저지선 확보 실패

    [방송3사 출구조사] 민주 178~197석 압도적 과반 예상…국민의힘 85~105석, 개헌저지선 확보 실패

    10일 실시된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방송 3사(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제1당으로서 178~196석의 압도적 과반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민의힘·국민의미래는 87~105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 0~2석, 진보당 0~2석으로 예측됐다.녹색정의당은 0석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대로라면 범야권이 재적의원 3분의 2( 200석) 이상인 202석으로 개헌(改憲)을 포함한 모든 법안·예산·정책을 마음대로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반면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석권할 것으로 전망된 의석수는 100석 안팎에 불과, 개헌저지선을 저지하는 데 실패한 셈이다. 이날 현재 정당별 의석수는 재적의원 297명에 더불어민주당 142명, 국민의힘 101명, 더불어민주연합 14명, 국민의미래 13명, 녹색정의당 6명, 새로운미래 5명, 개혁신당 4명, 자유통일당 1명, 조국혁신당 1명, 진보당 1명, 무소속 9명이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KBS의 출구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78~196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87~105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국혁신당은 12~14석으로 예상됐다. 방송 3사는 출구조사를 함께한 뒤 각각 그 결과를 분석해 의석을 예상한다. KBS는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서 166~182석을 얻고,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70~86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례대표의 경우 더불어민주연합은 12~14석,국민의미래가 17~19석, 조국혁신당은 12~14석으로 예상했다. SBS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183~197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5~110석을 예측했다. 또 조국혁신당이 12~14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이 1~4석, 녹색정의당은 0석을 얻을 걸로 조사됐다. MBC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연합이 184~197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88~95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MBC는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2~183석, 국민의힘이 68~8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례대표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12~14석, 국민의미래가 17~19석을 확보할 것으로 봤다. MBC는 새로운미래가 지역구에서 1석,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2석, 조국혁신당은 13석, 무소속이 최대 3석을 얻는 것으로 예상했다. 녹색정의당은 의석 확보에 실패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전국 투표소 1980곳에서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한 유권자 35만 9천7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 2.9~7.4%다. 또 사전투표 전화조사는 4월 6일부터 9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5만 28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1.8~5.7%다. 출구조사 결과가 국민의힘에게 불리하게 나오자, 여당 지도부의 표정도 무거워졌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출구조사 직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상황실에 입장했다. 결과를 본 뒤 자리를 떴다.

    2024-04-10 18:30:29

  • 도태우, 중·남구 자존심 보여달라 큰절로 호소

    도태우, 중·남구 자존심 보여달라 큰절로 호소

    도태우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후보는 9일 오전 남구 빨래터 공원에서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이 포함된 지지자 100여 명과 함께 주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도태우 후보는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낙하산 공천 후보가 다시는 출마할 수 없도록 중구 남구의 자존심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국민의힘 경선에서 주민들과 당원에게 선택받은 저 도태우를 다시 한번 선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재명 사당과 조국 범법방탄당에 맞서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도록 지역구 대표는 도태우에게, 비례대표는 국민의미래에 투표해 달라"며 "중구 남구 부흥과 보수의 가치 수호를 위해 주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소중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2024-04-09 15:30:56

  • 팔공신협, 솔잎아동센터 이웃사랑 선금 전달

    팔공신협, 솔잎아동센터 이웃사랑 선금 전달

    팔공신협과 솔잎지역아동센터는 8일 대구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200만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1년 동안 솔잎아동센터 아이들이 용돈을 아껴 모은 돈과 팔공신협 임직원의 기부금으로 조성됐다. 팔공신협과 솔잎아동센터는 신협중앙회 어부바 멘토링 사업을 통해 9년째 인연을 맺고 있으며, 아이들의 금융 교육과 협동심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팔공신협 전영호 이사장은 "학생들이 저축을 통한 소중한 나눔 실천으로 금융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성립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아동 ․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팔공신협은 매년 방송 3사 성금전달, 일일 아름다운 하루(아름다운 가게)를 통한 기부 등 다양한 기부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2024-04-08 16:28:01

  • 국민의힘 책임당원 세 번째 도태우 후보 공개지지 선언

    국민의힘 책임당원 세 번째 도태우 후보 공개지지 선언

    대구지역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이 7일 대구 중구 도태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주민들과 당원들이 국민의힘 공천자로 선택했던 도태우 후보를 중구 남구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윤석열 정부를 지키자"며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의 도태우 후보 공개 지지 선언은 벌써 세 번째로 참여한 책임당원만 100여 명에 이른다. 이날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은 "민주당 정부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비서실장 출신으로 통일부에서 리틀 정세현으로 불린다는 김기웅 후보가 우리 당의 국회의원이 될 수는 없다"며 "공천 취소로 무시당한 중구 남구 주민들의 힘을 투표로 보여주자"고 주장했다. 책임당원들은 "공직생활 내내 통일부에서 일하며 남북회담만 300회 참여했다는 사람이 어떻게 쇠퇴하는 중구 남구를 되살릴 수 있겠나"라며 "중구와 남구에서 성장하고 지난 몇 년 동안 주민들과 소통해온 도태우 후보가 우리 지역 부흥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조국 정당과 맞서 싸울 사람은 영토 개념조차 의심스러운 후보가 아니라 거리에서, 법정에서 오로지 보수의 한길을 걸어온 도태우 후보다. 보수의 중심인 대구 중구 남구에서 보수의 자존심을 지키자"고 호소했다.

    2024-04-08 11:20:34

  • 국힘

    국힘 "형수 욕설 녹음기·초밥 들고 투표해도 되나" 선관위 질의

    국민의힘은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일제 샴푸, 초밥 도시락 등을 들고 투표소 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중앙선관위에 '투표소 입장 시 소지 가능 물품'에 대해 질의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투표소 내 정치 행위를 금지한 선관위의 조치마저 네거티브 소재로 삼는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질의에 대한 선관위의 신속한 답변을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공문에는 '투표소에 일제 샴푸나 초밥 도시락, 법인카드, 형수 욕설 녹음기, 위조된 표창장 등을 지참할 수 있느냐'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문에 언급된 물품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된 것들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5일 선관위는 투표소에 대파를 들고 가는 것은 '정치적 행위'로 보고, 반입을 금지하는 지침을 내렸었다. 이 같은 지침은 '대파를 들고 투표하러 갈 수 있느냐'는 질문이 선관위에 접수됨에 따라 대응책을 직원들에게 미리 안내하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선관위는 투표소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항의하는 의도로 정치 행위를 할 경우 다른 선거인에게 심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고, 비밀 투표 원칙을 깰 수 있어서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파 소지를 제한해야 한다고 봤다.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부산 사하구 햇님공원에서 이성권(사하갑)·조경태(사하을) 후보 지원 유세를 하면서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측에서 투표장에 대파를 들고 가지 못하게 하는 걸 가지고 계속 희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 저희가 물가를 더 잘했어야 한다.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했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이런 식으로 대파를 흔들면서 희화화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거 말고 한 게 있나. 그런 식이면 '일제 샴푸', '위조표창장', '법인카드' 들고 투표장 가도 되겠는가"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박성준 후보의 지지 유세에서 "왜 대파를 갖고 투표소에 가면 안 되는지, 대파 갖고 테러라도 한다는 것인가"라면서 "왜 이렇게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나. 경제 발전은 투명하고, 합리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사회에서 가능하다. 독재국가에 투자하는 것 봤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이제는 파틀막까지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이 입을 막힌 채 강제로 퇴장당한 사건에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제한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대표는 "주인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스럽게 만드는 데 쓰는 그들에게 강력한 경고장을 보내야 된다"며 "국정에 실패한 그들이, 경고받아 마땅한 그들이 드디어 눈물을 흘리고 '엎드려 절하기' 쇼를 시작했다. 그들의 눈물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4-04-06 14:21:15

  • 400경기 출전 대기록, 손흥민 선수가 꼽은 자신의 최고 골은?

    400경기 출전 대기록, 손흥민 선수가 꼽은 자신의 최고 골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 토트넘에서 비유럽 선수 최초로 4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운 손흥민 선수가 꼽은 자신의 최고 골은 어느 것일까? 손흥민 선수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달성했던 골을 자신의 리그 최고의 장면으로 꼽았다. 4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공식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손흥민은 역대 득점 중 8개의 후보 가운데 지난 2022년 5월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터뜨린 오른발 감아 차기 골을 최고의 순간으로 선택했다. 노리치전 득점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된 손흥민은 "모두가 함께 기뻐했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고, 그 골이 없었다면 큰 성취를 이루지 못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외에도 지난 2015년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터뜨린 리그 데뷔골부터 지난 2019년 푸스카스상을 안겼던 번리전 원더골 등이 함께 후보에 올랐다. 전날 손흥민은 웨스트햄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방문경기(1-1 무승부)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2015년 9월 13일 선덜랜드와의 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400번째 공식전이다. 손흥민은 구단 역사상 14번째로 4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유럽 외 국가 선수로는 최초다. EPL이 출범한 1992년 이후로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LA FC·447경기),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435경기)에 이어 세 번째다.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은 1969∼1986년 토트넘에서 뛴 스티브 페리맨의 854경기다. 토트넘은 이날 구단 SNS에 관련 사진을 올리며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평소 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이 카메라를 들고 2021∼2022시즌 득점왕 등 자신이 팀에서 보여준 주요 장면들을 촬영하는 내용이다. 현재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루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2-1 승리를 만드는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5위(160골)로 올라섰다.

    2024-04-04 18:02:04

  • '보수 쿠데타?' 대구 국민의힘 책임당원 30여 명 도태우 후보 공개지지 선언

    '보수 쿠데타?' 대구 국민의힘 책임당원 30여 명 도태우 후보 공개지지 선언

    보수의 중심인 대구에서 보수당의 책임당원들이 중앙당 전략공천을 받은 후보를 반대하고 무소속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중구 남구를 비롯한 대구지역 국민의힘 책임당원 30여 명은 4일 대구 중구 도태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 보수의 가치를 위해 싸울 수 있는 도태우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은 "전략공천을 받은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을 요구하는 기막힌 일이 일어났다. 선거를 앞두고 입당해 (일반인 기준)아직 책임당원 자격조차 없는 전략공천 후보들의 무책임한 행태와 애당심이 의심스러운 자질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대구 중구남구 역시 정당한 공천 과정을 거친 도태우 후보를 배제하고 윤석열 정부 차관에서 쫓겨난 사람을 하룻밤 사이에 후보로 만들었다. 선거홍보물 어디를 봐도 대통령과 보수를 위해 일하겠다는 구호 한 마디 없는 김기웅 후보를 국민의힘 대표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국민의힘을 사랑하고 지키기 위해 전략공천 후보가 아니라 진정한 보수의 대표 도태우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책임당원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4-04-04 17:08:48

  •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 역대 최고 62.8%…여야, 어느 쪽이 유리할까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 역대 최고 62.8%…여야, 어느 쪽이 유리할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 투표율이 62.8%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여야 간 유·불리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유권자 14만7천989명 중 총 9만2천923명(62.8%)이 재외선거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국 국적을 갖고 외국에 거주하는 영주권자와 일시 체류자인 재외국민이 처음으로 국내 선거에 참여한 2012년 제19대 총선 이후 최고치다. 재외투표는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엿새간 진행됐다. 아주지역이 4만7천647명(투표율 62.8%), 미주 2만6천341명(56.5%), 유럽 1만4천431명(73.5%), 중동 2천904명(74.0%), 아프리카 1천600명(79.3%) 등이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이송된다.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추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투표봉투를 확인하고,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로 이송돼 오는 10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재외투표율이 높은 것에 대해 "재외투표 절차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의지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재외투표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 처음 도입됐다. 역대 총선 재외투표 투표율은 19대 45.7%, 20대 41.4%, 21대 23.8%였다. 선관위는 21대 총선 재외투표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를 "코로나 19 상황으로 투표 참여가 어렵고, 재외투표가 시행되지 않은 국가도 있어 재외선거 투표율이 낮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역대 선거 결과에 따르면, 투표율이 60% 이상이면 민주당에 유리하고 그 이하면 국민의힘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자신의 SNS에 "여러 번거로움과 어려움을 이겨낸 역대급 재외선거 투표율이다. 정권 심판과 새 나라에 대한 열망의 목소리"라고 썼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재외선거 투표율이 60% 전후여서 유의미한 수치를 가지기는 어렵다. 특히 인구 구조가 변하는 만큼, 투표율 자체가 선거 유·불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2024-04-02 16:04:49

  • 충북경찰, 서울 강북경찰 압수수색…간부 1명 긴급체포

    충북경찰, 서울 강북경찰 압수수색…간부 1명 긴급체포

    1일 충북경찰청이 강북경찰서를 압수수색하고 간부 1명을 긴급체포했다. 이날 오전 충북경찰청은 서울 강북경찰서를 압수수색하고 A 경위를 체포했다. A 경위는 보이스피싱 수사와 관련해 개인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01 16:06:09

  • 추경호

    추경호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약속 확실히 챙기겠다”

    추경호 국회의원이 "농업인 여러분 고충을 늘 경청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하빈면 이전 약속을 확실히 챙기겠다"며 달성군 농업환경의 획기적 개선 추진을 약속했다. 그동안 추 의원은 달성군 신당·화본·현풍지구 배수 개선 사업 등 달성군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대규모 신규 사업 유치는 물론 문재인 정부 4대강 보 파괴 저지 활동 및 보 개방에 따른 양수 시설 무용지물화 등의 문제를 농업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해결했다. 달성군은 농지 경지 면적이 7,283.7ha(밭 5,036.5, 논 2,182.8, 과수원 64.4)로 대구의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이다. 쌀은 물론, 마늘, 양파, 참외, 수박, 토마토 등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달성군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월 논공읍에 달성지사 신사옥을 건립하고, 남구 대명동에서 이전하여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추 의원은 바쁜 선거운동 일정 중에도 달성군 농업발전을 위한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왔다. 그 결과 최근 매년 가뭄으로 용수 부족 문제를 호소하는 농민들을 위한 달창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총사업비 약 240억원, 달성군 현풍읍, 유가읍, 구지면~창녕군 대합면 등 수혜면적 1,356ha)이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됐다. 또 안정적인 농업용수 배수 및 공급을 위해 노후화된 시설을 개보수하는 사업도 3건을 신규 추진한다. 논공읍 금포지구 재해대비 수리시설개보수(총사업비 78,22억원, 배수장 이설 및 제진기 설치), 옥포동부지구 영농편의 수리시설개보수(총사업비 43.77억원, 배수로 2.2km 구조물화), 다사읍 달천지구 영농편의 수리시설개보수(총사업비 32억원, 용수로 4.5km 개보수 및 수로교 0.5km 철거) 사업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된다. 추경호 의원은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하빈면 이전을 공식화한 대구시는 4천억원 이상이 필요한 대규모 사업 추진을 위해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설현대화사업을 공모 진행 중인데, 대구시와 함께 농림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하빈 농수산물도매시장이 21세기형 첨단 농수축산물 유통시설을 갖춘 도매시장으로 건립되어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유통구조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01 13:52:55

  • [기고] 의사 증원 아닌 필수 과목 부족 해법 필요

    [기고] 의사 증원 아닌 필수 과목 부족 해법 필요

    윤석열 대통령의 의사 증원 정책 추진과 의협의 대치가 끝없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피로한 수준에 이르렀다. 대통령은 왜 의사 증원을 이렇게 고집하는 것일까. 지금 대한민국 의료계의 가장 큰 문제는 소아, 산부, 흉부, 응급 등 필수 과목 의사 부족이다. 그런데 소아, 산부, 흉부, 응급은 특성상 사망 등 사고가 자주 발생할 수밖에 없고, 소아과는 이대목동병원 사태처럼 어쩔 수 없이 발생한 사고를 언론의 압박에 떠밀려 혐의가 인정되지도 않은 의사들을 구속하면서 꺼리게 되었다. 출산율이 저조해지면서 산부인과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고, 흉부, 응급은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사망 확률이 높은 과목임에도 의료수가에 대한 반영은 내과, 소화기과 등과 매한가지이니 누가 같은 돈에 더 힘든 일을 하고 싶겠는가. 이런 필수 과목에 대한 의료진 부족이라는 현 상황은 전체 의사 수라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의료 접근성'이라는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해 해결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정말 오지 산골이나 섬 마을에 살지 않는 이상 차로 30분 거리 내에 의사가 없는 곳이 있는가? 없다. 이미 의사는 충분하다. 다만, 위험은 낮고 더 많은 수익을 얻는 미용 과목에 쏠림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필요 과목에 의료진이 부족한 것이지 절대적인 의사 수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의대들은 물론 증원하면 등록금 수익이 그만큼 느니까 좋아하지만, 전체적인 의사가 그렇게 늘어난다고 그 의사가 소아, 산부, 흉부, 응급에 모두 간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의사 증원이 지금 문제를 해결할 정확한 해법은 아니다. 국민들 입장에선 비급여 과목이 아닌 내과, 외과, 영상의학 같은 경우에도 건강보험료가 반영되니 그저 늘어나면 좋으려니 싶을 수도 있지만, 이미 과잉 진료하는 의사들이 수두룩하고(예를 들어 CT만 찍어도 되는 것을 굳이 추가 검사를 한다거나), 그들이 과잉 진료하더라도 해당 분야에 대해 모르는 우리로서는 그러려니 하고 만다. 어차피 건보료는 지급되니까. 의사도, 국민도 건보료에 기대 과잉 진료가 되든 말든 모른 채 세금이 낭비되는 것이다. 여기서 건보료 반영 과목에 대한 의사들이 더 늘어나 또 과잉 진료를 할 가능성이 커진다면? 결국 건보료는 인상돼야 한다. 현재의 건보료도 이미 전체 국민을 감당하는 데 있어 부족한 실정이고, 이에 몇 해 전 건보료가 상승했는데 의사가 증원되면 우리가 내야 하는 건보료는 앞으로 몇 배나 더 올라갈지 알 수 없다. 의사 증원에 대해 그저 의사들이 늘어나면 좋으려니 생각하는 국민이 대다수이겠지만, 장기적으로 고려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우리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정말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법을 찾고자 한다면 문제의 근본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고, 진짜 의사 수가 부족한 필요 과목에 대한 의사를 늘리는 정교한 정책, 예를 들어 필요 과목에 대한 의료수가 증액, 의료사고에서 혐의 인정이 되기 전까지 의사의 신분 보장 등 근본 원인에 맞는 정책을 마련해야지 주먹구구식, 수박 겉 핥기 정책으로는 근본 문제의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결국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올 것이다. 이어지는 의료진과 대통령의 대립을 보며 국민은 국민대로 정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이제는 누가 국민의 목숨을 담보 삼아 강행하는 것인지 의문스러울 따름이다.

    2024-04-01 13: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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