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이달 말로 예정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미뤄왔던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필리핀 대통령실이 밝혔다.
7일 NHK에 따르면 필리핀 대통령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달 말 중국을 방문,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면서 이 자리에서 자국이 남중국해 거의 전역의 관할권을 갖고 있다는 중국의 주장을 전면 부인한 국제중재재판소의 판정을 의제로 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 국내에서는 중국과 합의한 22조원 규모의 경제지원이 거의 실행에 옮겨지지 않는데다 지난 6월 남중국해 리드 암초 부근에서 발생한 필리핀과 중국 어선 충돌사건을 계기로 두테르테 대통령의 대중 자세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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