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CCTV 통합관제센터 남구 관제실이 지역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5명의 직원이 오전·오후·야간 3교대 24시간 감시로 남구 구석구석을 지켜보고 있어서다.
지난 19일 오전 0시 39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주택가에서 남성 2명이 차량 털이를 시도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감시요원은 이들이 다수의 차량 주위를 오가며 손잡이를 열어 차량 문 개폐 여부를 확인하는 모습에 수상함을 느끼고 대구 남부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즉각 출동해 이들을 10분 만에 검거했다. 경찰관계자는 "차량털이 미수로 실제 피해는 없었다"며 "신속한 신고와 출동으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다" 고 밝혔다.
이처럼 경찰이 빠른 검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통합관제센터의 역할이 컸다. 감시요원이 피의자를 차량소유주로 오인하고 자칫 놓쳐버릴 수 있는 영상을 새벽 시간에도 꼼꼼히 확인하고 즉각 신고했기 때문이다.
감시요원은 감시 카메라 다수를 예의주시하며 이동 중인 용의자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도 했다. 남구 관제실은 남부경찰서와 협업해 올 한 해 동안 CCTV 감시를 통해 현행범 13명을 검거했다. 각종 사건·사고 조사에 필요한 녹화 영상도 843건을 제공해 지역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부경찰서와 협력해 범죄 위험지역에 CCTV를 설치하고, 실시간 감시, 조사를 위한 영상을 제공 중"이라며"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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