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구과학 영재들이 경북 청송에 떴다.
28일 제13회 대구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참가자들이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방문해 지질탐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27일에서 다음달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세계 39개국 400여 명의 중·고등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 참가해 지질학과 환경학 등에 관련해 토론하고 우정을 다지는 대회이다.
이날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참가자 중 280명의 학생이 청송을 방문했고 주왕산 권역을 중심으로 한 청송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를 둘러봤다.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대구·경북에 유일한 세계지질공원이다. 상주 영덕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대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에서 차로 1시간정도 거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최 측은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를 준비하면서 청송을 탐방 장소로 미리 정해두었다.
이날 학생들은 직접 주왕산을 등산하며 지질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청송의 지질을 알아갔다. 이들은 주왕산과 함께 99칸 대저택인 송소고택과 객주문학관, 야송미술관 등 청송의 관광명소도 방문해 청송의 고유한 문화를 간접 경험했다. 30일에도 이 대회에 학생들과 함께 온 교사 200명이 청송을 방문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해외에서 온 학생과 교사들에게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아름다움과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송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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