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슈 토크] 천영식 KBS이사, "현 정권 대표상품 '조국', 좌파의 이중성 온 몸으로 보여줘"

문 정권, 조국 붙들고 버텨봐야 좋을 것 하나도 없어

https://tv.naver.com/v/9688573ㅣ영상 안성완 asw0727@imaeil.com

박근혜 정부의 홍보비서관(1급) 출신 천영식 KBS이사가 문재인 정권을 "위선적인 정부"라고 단정한 후에 "조국 씨는 평소에 공정, 정의, 평등을 떠들었지만 강남좌파의 위선을 몸소 다 보여줬다"고 비난했다.

이어 천 이사는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에 대해서도 "한미일 동맹의 판을 깨뜨리는 일"이라며 "미국도 당황스럽게 만들 정도로 우리 스스로 군사안보를 내팽개친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민심으로 많이 멀어지고, 조국으로 인해 집권당의 지지층 이탈까지 생기고 있지만 이로 인한 반사이익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으로 흡수되지 못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내년 총선에서도 자유한국당의 압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을 못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시청률 하락과 큰 폭의 만성적자 등 KBS가 이대로는 안된다"며 "친정부 성향의 노조 위주로 운영에서 벗어나,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방송국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애정어린 조언을 했다.

한편, 천 이사는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대구 영신고-서울대 서양서학과를 졸업했다. 지난해 9월부터 야당(자유한국당) 추천으로 KBS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3월부터 계명대 언론광고학부 초빙교수로 강의를 맡고 있다.

https://youtu.be/WsPi9L7J_g8ㅣ영상 안성완 asw0727@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