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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 "2025년까지 1만5천 일자리 창출"

참석자들 대구를 세계 물산업 메카로 만들겠다고 다짐, 물산업 연구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에 대한 질책도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물 산업 육성 추진방안 국회 세미나'가 열였다. 토론자들이 주제발표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사진=물산업신문 강수진 기자

오는 9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물산업 육성 추진 방안 국회 세미나'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물산업신문, 매일신문, 대구시,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달서을), 환경부가 공동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선 세계 물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구 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의 성공적인 운영 방안 등을 모색했다.

구체적으로 ▷국가 물산업 육성 지원 정책 방향 ▷물산업클러스터의 활용 계획 및 기업 지원 방안 ▷물기술 연구개발 방안 ▷물산업 발전을 위한 클러스터·물기술인증원의 역할과 기능 및 효율화 방안 등 4가지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년 성장하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국내외 물산업 시장에서 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많은 아이디어가 세미나를 통해서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세미나에서 이치우 환경공단 부장은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 물산업의 중심을 비전으로 물산업 글로벌 시장 진출 전 과정을 구현하는 원스톱 시스템 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대구 물산업클러스터가 2025년까지 일자리 1만5천 개를 만들고 수출 7천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오늘 의미 있는 토론회를 통해 대구 물산업의 미래에 대해 확실히 감을 잡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반드시 물산업을 성공시키겠다"고 힘을 실었다.

윤재옥 의원 역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세계 물시장 선도를 위한 체계적인 세부 전략과 실질적인 정책 대안들을 마련하고 국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최승일 고려대 교수는 물산업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정부의 안일함을 꼬집었다. 최 교수는 "국내 물기술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물에 대한 연구를 가볍게 보고 있어서다"며 "워낙 물값이 싸기 때문에 기술을 개발하는 이들이 기술을 접목하기가 쉽지 않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당 김광림(안동)·김상훈(대구 서구)·정종섭(대구 동갑)·추경호(대구 달성)·최교일(영주문경예천)·김정재(포항북)·송언석(김천)·김재경·김성원·이현재·이종배·조훈현 의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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