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비자와 중개업자들이 체감하는 주택매매 경기가 10개월 만에 상승 국면으로 돌아섰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8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6.5로 7월(114.8)보다 1.9포인트(P) 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월(122.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천680가구, 중개업소 2천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국토연구원은 지수 수준에 따라 부동산 매매 경기를 ▷상승 국면(115 이상) ▷보합 국면(95∼115) ▷하락 국면(95 미만)으로 진단한다.
대구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9·13 대책 발표 이후 꾸준히 하락해 지난 4월 92.2까지 떨어으나 5월 98.6으로 회복된 뒤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재건축·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단독주택값이 꾸준히 오르는 등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구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2016년 2월 이후 42개월째 오름세다.
침체를 거듭하던 경북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7월보다 6p 상승한 99.1을 기록했다.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지만 상승폭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달 대구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111.5)는 7월보다 2.8p 올라 4월 이후 4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아직 국면 분류상으로는 '보합' 단계다. 대구 전세 심리지수는 109.9로 7월(105.5)보다 4.4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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