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형법 개정안과 부패방지법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24일(현지시간) 수도 자카르타와 스마랑 등 지방 여러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했고, 흥분한 시위대가 지나던 한국인 차량에 돌팔매질하며 공격해 차량이 대파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일간 콤파스와 CNN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수만 명의 학생이 자카르타의 의회·대통령궁 주변과 반둥, 욕야카르타(족자카르타), 수마트라섬의 팔렘방, 술라웨시섬의 마카사르 등 주요 도시에서 이틀째 시위를 벌였다.
부패방지법 개정안은 반부패위원회 조사관을 경찰 등 공무원이 파견근무 하도록 하고, 부패 수사를 위해 영장 없이 도청하는 권한을 제한한다. 형법 개정안도 결혼한 부부 이외의 '혼외 성관계'를 모두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동거도 불법으로 규정,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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