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 총선에서 현 집권 사회당(중도좌파)이 과반 의석에 못 미치는 제1당 지위를 확보했다. 7일(현지시간) 오전 전날 총선 투표에 대한 개표가 거의 마무리된 시점에서 사회당은 전체의석 230석 중 106석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P,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회당의 기존 의석수는 86석이었다.
중도우파 사회민주당은 77석을 확보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사회당은 급진 좌파인 공산당 및 좌파연대와의 연정으로 집권했던 지난 4년과 유사한 전략을 다시 펼 것으로 관측된다.
사회당을 이끄는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이날 총선 승리를 선언하며 이를 지난 4년간 급진 좌파정당과 연정을 구성한 데 대해 유권자들이 지지를 보낸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사회당의 이번 승리는 최근 유럽 전역에 걸쳐 우파 포퓰리즘이 경쟁적으로 득세하고 있는 양상을 띠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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