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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영웅" vs "친일인사" 백선엽 장군 칠곡 명예군민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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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명예군민증 수여 앞두고 진보-보수 또 격돌

칠곡군 8개 보훈단체들이 7일부터 8일간 칠곡보생태공원 주변에서
칠곡군 8개 보훈단체들이 7일부터 8일간 칠곡보생태공원 주변에서 '안보호국단체 한마음 결의대회'를 열고 백선엽 장군에 대한 칠곡군의 명예군민증 수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현주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가 지난 6월 10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군사 편찬연구 자문위원장실에서 6·25전쟁 영웅으로 불리는 백선엽 장군(예비역 대장)을 예방, 백 장군의 저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가 지난 6월 10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군사 편찬연구 자문위원장실에서 6·25전쟁 영웅으로 불리는 백선엽 장군(예비역 대장)을 예방, 백 장군의 저서 '징비록'을 선물받고 있다. 연합뉴스

백선엽(99) 예비역 대장에 대한 경북 칠곡군의 명예군민증 수여 논란이 숙지지 않고 있다.

칠곡군이 11~13일 칠곡보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개막식(11일) 때 백 장관에게 명예군민증을 수여하기로 하자 진보단체와 보수단체는 지난달 한 차례 격돌했다.

'호국평화의 도시'를 기치로 내세우는 칠곡군과 보수단체는 백 장군에 대한 명예군민증 수여가 '6·25전쟁 영웅인 백 장군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는 입장인 반면, 진보단체는 '간도특설대 복무 전력으로 친일반민족행위자·일제부역자에 등재돼 있는 백 장군에게 명예군민증 수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앞서 칠곡군의회 일부 군의원은 칠곡군이 제출한 '칠곡군 명예군민증 수여 승인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잦아들 줄 알았던 논란은 11일 명예군민증 수여 예정일이 다가오면서 다시 불거지고 있다.

광복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칠곡군수는 군민과 역사 앞에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지 말고 친일반민족행위자 백선엽에 대한 명예군민증 수여를 당장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칠곡군 8개 보훈단체들은 7~14일 칠곡보생태공원 주변에서 백 장군에 대한 명예군민증 수여를 환영하는 취지에서 '안보호국단체 한마음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진보단체들이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기간 반대집회를 가질 것에 대비한 선제 조치로, 8일간 축제장 주변에 집회신고를 낸 것이다.

이길수 칠곡군보훈단체협의회장은 "백 장군에 대한 칠곡군의 명예군민증 수여 결정을 격렬히 환영한다"며 "6·25전쟁 때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몸바친 이들의 희생과 공로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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