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TV '고립낙원'이 1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태평양 연안 바다 위에 자신들만의 섬을 만든 캐나다인 부부가 있다. 캐나다 밴쿠버 섬에 위치한 작은 어촌마을 토피노. 배로 해안을 따라 1시간을 달리다 보면 범상치 않은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2층 집과 야외정원, 온실, 등대, 아담한 해변까지 갖춘 이곳은 웨인(71) 씨와 그의 아내 캐서린(63) 씨가 직접 지은 낙원이다.
화려한 외관과는 달리 버려진 자재를 재활용해 만든 섬이다. 태양광 발전기로 전기를 충전하고 뒷산 폭포에서 흐르는 물로 식수를 해결한다. 눈앞에 펼쳐진 바다와 야외 정원, 그리고 각종 채소와 허브, 과실수가 있는 4개의 온실 덕에 끼니 걱정은 없다.
겨우내 버틸 수 있도록 장작을 패 땔감을 마련하고, 겨울용 채소를 심어야 한다. 식수를 공급해주는 물 저장고와 파이프도 점검해야 한다.
유년 시절 미국 버몬트주의 산골마을에서 거친 바위산을 놀이터 삼아 뛰놀았던 미국인 타일러가 이곳을 방문한다. 태평양 연안에서 직접 섬을 만들어 살아가는 웨인과 캐서린 부부의 특별한 삶을 생생히 전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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