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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진자리스트 "20대 4명, 남성이 여성 2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관련 자료사진.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관련 자료사진.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2일 오전 9시 기준 15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0대 확진 환자 1명(13번째 확진자)이 추가됐는데, 이로써 20대 확진자가 모두 4명으로 집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50대 확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은데, 20대가 4명으로 그 다음이다. 이어 40대 3명, 30대 2명, 60대 1명 순이다.

초반 50대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중장년층 이상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높은 젊은층보다 신종코로나에 취약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나이, 즉 노소(老少)가 딱히 상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나이를 떠나 지병(기저 질환)이 있으면 신종코로나 감염에 더 취약한 등 개별 건강 상태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아울러 남성이 여성보다 신종코로나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설득력을 얻는 모습이다.

앞서 중국 우한 진인탄 병원과 상하이 교통대 및 루이진 병원 연구팀이 영국 의학 전문지 '랜싯'에 게재한 연구 논문에서 신종코로나에 여성보다 남성이 더 민감하게 반응, 확진자도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1월 1~20일 우한의 한 병원에 입원한 9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는데, 이 중 남성이 67명으로 여성(32명)의 2배 수준이었던 것.

그런데 현재 국내 15명 확진자 가운데서도 남성이 10명으로 여성(5명)의 딱 2배인 상황이다.

물론 연구 표본 수나 국내 확진자 수 모두 신종코로나의 성별 확진 특성에 대해 단정해 말하기에는 부족한 수이기는 하다.

한편, 2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자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번째 확진자=35세 중국인 여성 (우한 거주)
▶2번째 확진자=55세 한국인 남성 (우한 거주)
▶3번째 확진자=54세 한국인 남성 (우한 거주)
▶4번째 확진자=55세 한국인 남성 (우한 방문)
▶5번째 확진자=33세 한국인 남성 (우한 방문)
▶6번째 확진자=56세 한국인 남성 (3번 확진자에 2차 감염)
▶7번째 확진자=28세 한국인 남성 (우한 방문)
▶8번째 확진자=62세 한국인 여성 (우한 방문)
▶9번째 확진자=28세 한국인 여성 (5번 확진자에 2차 감염)
▶10번째 확진자=52세 한국인 여성 (6번 확진자(가족)에 3차 감염)
▶11번째 확진자=25세 한국인 남성 (6번 확진자(가족)에 3차 감염)
▶12번째 확진자=49세 중국인 남성 (일본 체류)
▶13번째 확진자=28세 한국인 남성 (1차 우한 전세기 입국 우한 교민)
▶14번째 확진자=40세 중국인 여성 (12번 확진자(가족)에 2차 감염)
▶15번째 확진자=43세 한국인 남성 (우한 방문, 4번 확진자 기내 접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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