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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 앞두고 '통합신당'으로 당명 바꾸는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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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통합일정 제시…'통합신당준비위원회' 6일 결성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야권 통합논의가 종착역을 향하고 있다. 앞에서 끌고 있는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는 3일 보수통합을 염두에 두고 당명을 '통합신당'으로 변경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통합을 위한 실무를 논의하고 있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는 이날 구체적인 통합일정을 제시했다.

정치권에선 이날 한국당이 보수통합 신당을 담을 그릇을, 혁통위는 관련 일정을 제안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당명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이미지 쇄신은 물론 보수통합에 대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당은 당명뿐만 아니라 횃불 모양의 당 로고, 붉은색의 당 상징색도 모두 바꾸기로 했다. 지난 2017년 2월 당명을 새누리당에서 한국당으로 바꾼 지 3년 만이다. 한국당은 이르면 오는 6일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당명을 의결할 예정이다.

같은 시간 혁통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통합신당준비위원회'를 오는 6일 띄우기로 결정했다. 이 기구를 통해 오는 20일쯤 통합신당을 출범시키겠다는 게 혁통위의 구상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총선까지의 일정을 고려하면 양측이 더 이상 통합 논의를 늦추면 동력이 반감하면서 통합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지지부진한 여타 통합 논의는 순차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의중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한국당 입장에선 독자적으로 총선을 치르기 위한 준비를 더는 늦출 수 없다는 의중도 포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 내부에선 협상에 매달리느라 총선 준비가 더 늦어져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은데다 물적·인적 기반을 갖춘 한국당 중심으로 일단 총선을 치르면서 다른 세력을 하나씩 업고 가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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