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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맞는 인도, 무역·군사협력 강화 추진…중국 견제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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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트럼프 첫 인도 방문…미니 무역협정 체결·무기 수입

인도가 오는 24∼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 무역·군사 분야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12일 인도 매체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기간 '미니 무역 협정' 체결과 함께 대규모 무기 수입을 통한 국방 협력을 추진한다.

일간 힌두스탄타임스는 인도와 미국이 소규모 무역 협정을 마무리 짓고 있으며, 결과물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기간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도는 철강 수입 관세 축소와 농산물, 자동차 부품 등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의 경우 인도와의 무역적자를 줄이는 데 관심이 있다. 이를 위해 미국은 농산물, 의료기기 등에 대한 인도의 무역 장벽을 낮추라고 압박 중이다.

인도는 이와 함께 대규모 무기 수입도 검토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인도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앞서 24대의 미국산 첨단 해상작전 헬기 MH-60R 시호크를 록히드마틴사로부터 구매하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매 규모는 26억 달러(약 3조700억원)에 달한다. 인도는 2018년부터 이 헬기를 수입하기 위해 미국과 협상을 벌여왔다.

인도가 미국산 군사 장비 수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향후 혹시 생길지 모를 대미 관계 불협화음을 막기 위한 작업으로도 분석된다. 인도는 현재 미국의 우려 속에서도 러시아산 첨단 미사일 방어체계인 S-400 '트리움프'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양국의 이런 무역·군사 밀월 강화는 중국의 팽창주의를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특히 인도는 '앞마당' 인도양뿐만 아니라 도카라(중국명 둥랑<洞朗>·부탄명 도클람), 카슈미르 인근 라다크 등의 분쟁지에서도 중국과 신경전을 펼치는 상태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아시아·태평양'의 호칭을 '인도·태평양'으로 개정, 인도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중국의 역내 경쟁력 확대를 견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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