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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公, 노숙자·쪽방 거주자에게 건축 기술 교육…"52명 취·창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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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건축 아카데미 성과, 열효율 개선 사업도 높은 평가
“소외 이웃 진정한 자립 도울 것”

가스공사가 대구 지역 상생협력 사업비 45억원을 기탁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가스공사가 대구 지역 상생협력 사업비 45억원을 기탁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대구 이전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인 45억원을 지역 상생 사업으로 투입했다. 2014년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가스공사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대표적인 상생 사업은 '온누리 열효율 개선사업'과 '온누리 건축 아카데미'다. 가스공사 상생 사업의 특징은 일회성·단발성이 아닌 취약계층 소득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 등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집중한다는 점이다.

2016년부터 진행 중인 온누리 건축 아카데미는 노숙인이나 쪽방 거주자에게 건축 기술을 교육하는 사업이다. 교육생은 6개월간 목공, 도배, 장판, 방수, 단열 등의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인문학 강좌를 수강하며 교양 교육도 병행한다. 교육을 마치면 쪽방을 찾아가 직접 집수리, 장판 시공을 하며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현재 78명의 교육생이 아카데미를 수료했으며, 2016년 6명, 2017년 14명, 2018년 15명, 2019년 17명 등 52명이 취업 혹은 창업에 성공했다.

이같은 가스공사의 사회공헌사업은 취약계층에게 '물고기를 잡아다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교육한다는 점에서 소외 이웃의 진정한 자립을 돕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스공사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지난 2010년부터 온누리 열효율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의 바닥 난방 시설, 벽체 단열재, 벽지·창호 등을 교체해 열효율 개선을 돕는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대구·경북을 포함, 전국 5개 권역을 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등 276곳을 지원했다.

가스공사는 열효율 개선사업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업종 특성을 살려 사회공헌 활동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9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지역 사회의 핵심 일원으로서 시민에게 꼭 필요한 지역 밀착형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대구 대표 이전기관으로 지역과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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