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LG 트윈스와의 2차 연습경기에서 대패했다.
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 2차전에서 삼성은 LG의 불붙은 타선의 활약에 밀려 12대1로 패했다.
이날 삼성의 라인업은 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이성규(중견수)-이원석(3루수)-김상수(2루수)-김동엽(지명타자)-강민호(포수)-최영진(1루수)-김재현(유격수)로 구성됐다. 벤 라이블리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일러 살라디노가 3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었지만 목 통증이 있어 경기 전 선수 보호차원에서 선발진이 교체됐다.
LG는 이천웅(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라모스(1루수)-이형종(좌익수)-김민성(3루수)-오지환(유격수)-김재성(포수)-정주현(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차우찬이 나섰다.
삼성 선발 투수 라이블리는 1회부터 LG 이천웅에게 초구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으며 1점을 먼저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2회 주자 1, 2루 상황 LG 정주현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3대0으로 초반 기세를 잡혔다.
연이어 안타를 맞으면서 라이블리는 2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피칭 기록을 남겼다. 이날 주목됐던 LG 외인타자 라모스는 4번 타자로 첫 타석에서 1루수쪽 땅볼로 아웃됐다.
2회말 삼성은 김상수 홈런으로 1점을 따라갔다. 김상수의 첫 연습경기 홈런 기록이다.
라이블리에 이어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데이비드 뷰캐넌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할을 다했다. 6회에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KBO의 시범경기 전면 취소 방침에 따라 삼성은 당초 6일로 예정된 귀국일을 열흘 이상 늦추는 스프링캠프 연장안을 검토하고 있다. LG 역시 11일 출국 계획이지만 삼성이 오키나와에 더 체류한다면 스프링캠프 기간을 늘리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KBO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3일 실행위원회(단장 모임), 10일 이사회(사장 모임)를 차례로 개최해 2020 정규시즌 일정 조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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