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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9명 생활치료센터 확보에도…대기환자 감당엔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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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2천여명 여전히 집에서 입원 대기 중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의 치료와 관리를 전담하는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의 치료와 관리를 전담하는 '생활치료센터'가 2일 대구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입소자들 태운 구급차 수십대가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동구 신서동 중앙교육연수로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경증 환자 분리 수용을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속속 문을 열지만, 폭증하는 코로나19 환자를 따라잡기엔 여전히 역부족이다.

대구시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병상 2천500개 확보와 생활치료센터 3천명 수용을 목표로 환자 관리 및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까지 병상 2천241개와 1천189명을 확보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 시설을 확보했다.

우선 정부부처, 종교시설, 민간기업 연수원을 중심으로 모두 6곳의 생활치료센터가 이번주 중 문을 연다.

2일 중앙교육연수원(최대 수용 인원 160명)에 이어 3일 농협 경주연수원(235명), 4일 영덕 삼성 인재개발원(210명), 5일 칠곡 천주교 대구대교구 한티피정의집(222명), 6일 경주 더케이호텔(212명), 6일 칠곡 대구은행 연수원(150명)이 차례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2일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인 대구 중앙교육연수원 기숙사에서 공무원들이 환자들이 입소하기 전 물품들을 정리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일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인 대구 중앙교육연수원 기숙사에서 공무원들이 환자들이 입소하기 전 물품들을 정리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권 시장은 "생활치료센터로 사용을 허락해 주신 천주교대구대교구, 삼성, 농협, 그리고 경주시와 칠곡군을 비롯한 지자체장님들과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생활치료센터 본격 가동에 따라 2일 하루에만 병원에 입원 중이던 경증환자 41명(계명대 대구동산병원 39명, 칠곡경북대병원 2명)과 집에서 입원 대기중이던 환자 97명 등 138명이 중앙교육연수원에 입소했다. 의료진 24명과 대구시, 보건복지부 등 8개 기관 74명이 센터 운영에 투입됐다.

그러나 현재 확보한 생활치료센터 규모로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환자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현재 코로나19 대구 확진자 3천601명 가운데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1천241명에 불과하다. 아직도 2천명이 넘는 환자가 여전히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고 있다.

대구시는 입원 대기 중인 환자 관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구시의사회 소속 의사와 24시간 상담 핫라인을 기존 70라인에서 100라인으로 확대해 더 세심하게 환자 상태를 관리할 방침이다.

또 환자 분류를 통해 260명을 입원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전화 상담을 통해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90명에 대해 우선 입원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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