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힘을 합친다.
대구·경북 공공임대 입주자의 임대료를 3개월 동안 절반만 받고, 한국철도공사는 운임 할인폭을 늘린다.
국토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SR 등 6개 산하 공공기관장과 '코로나19 대응 공공기관장 영상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LH는 전국 영구임대주택 13만3천가구에 대해 임대료를 6개월간 납부 유예한다. 또 1년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경북지역 공공임대 8만5천가구에는 임대료를 3~8월까지 3개월 동안 50% 감면해 준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80세 이상 매입임대 거주 노인 2천900가구에 대해선 생필품과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아울러 현장근로자 1만5천명에게는 마스크를 1만원 어치 지급하기로 했다.
철도공사는 KTX 동대구역에서 승하차하는 일부 고객을 상대로 만원 특가상품을 운영한다. 운임이 1만원대이면 1만원만 받는다. 의료봉사자에게는 KTX 특실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R은 운임 할인폭을 최대 60%까지 확대한다. 특히 동대구, 김천 구미, 신경주역의 경우 10%를 할인해준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코로나19의 확산 추이 및 업계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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