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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7급 공무원 만취 운전…"외부에 숨겨달라" 요청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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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포항 상도동서 혈중알코올농도 0.127% 음주운전 적발
경찰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해달라 부탁…근거 없는 소문 아냐"

지난달 28일 오후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인근 도로에서 코로나19 확산에 중단된 검문식 음주단속 대신
지난달 28일 오후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인근 도로에서 코로나19 확산에 중단된 검문식 음주단속 대신 'S자'형 통로를 만들어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걸러내는 'S자 주행구간' 음주단속이 펼쳐지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청 공무원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일 포항시와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포항시 7급 공무원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시 5분쯤 남구 상도동 한 스포츠용품 매장 앞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27%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하는 것을 본 시민 신고를 받아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0m가량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시가 비난을 피하고자 공무원 비위 사실을 외부에 숨겨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파악한 포항시 한 부서에서 공무원 음주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경찰에 부탁했다는 말이 돌고 있다"며 "근거 없는 소문은 아니다"라고 했다.

포항시는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아직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이 없으며, 있다고 해도 개인정보여서 알려주기 어렵다"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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