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직 한 해가 다 지나가지 않은 상황이지만, 연초 중국 및 아시아에 이어 결국 세계로 번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 및 이에 따른 각국 봉쇄정책의 영향이 올 한해 세계 경제를 1930년대 대공황 이래 최악의 침체로 이끌 것으로 봤다.
IMF는 세계 경제 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로 예상했다.
불과 3달이 안 돼 +에서 -로 바뀐 수치이다.
지난 1월 20일 IMF는 3.3%를 예상한 바 있는데, 여기서 6.3%포인트나 떨어뜨린 -3%라는 숫자를 내놓은 것.
앞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0.1%였는데, 이와 비교하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는 훨씬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코로나19 대유행이 2분기에는 잦아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는 시장이 살아나는데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까지 더해지고, 이게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5.8%로 만들 것으로 봤다.
그러나 올해만큼은 상반기 침체와 하반기 회복을 상쇄하더라도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기 힘들다는 얘기이다.
국가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은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IMF 외환위기 때 겪은 후 22년만의 첫 마이너스 성장이다.
이는 미국(-5.9%), 유로존(-7.5% (독일 -7.0%, 프랑스 -7.2%, 이탈리아 -9.1%, 스페인 -8%)), 영국(-6.5%), 일본(-5.2%) 등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중국(1.2%)과 인도(1.9%)는 플러스 성장을 하는 몇 안 되는 국가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 국가는 그동안 고성장을 이어온 터라, 실질적으로는 역성장인 셈이다.
중국과 인도 같은 신흥개도국 중 경제 규모가 큰 러시아(-5.5%)와 브라질(-5.3%)도 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올해를 딛고 내년에는 세계 각국이 대부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IMF는 내다봤다.
세계 경제 성장률이 5.8%로 반등한다는 것.
한국은 3.4%, 미국은 4.7%, 유로존은 4.7%, 일본은 3%, 중국은 9.2%, 인도는 7.4%, 러시아는 3.5%, 브라질은 2.9%의 경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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