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개표소에 모인 사무원들은 '완전무장'한 채 개표에 임했다.
마스크는 물론, 각자 준비해온 장갑에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나눠준 '페이스가드'를 쓴 사무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페이스가드는 아크릴로 만들어 얼굴 전체를 보호할 수 있는 마스크다.
다닥다닥 붙어 앉아야 하는 개표소 구조 때문이기도 하지만, 투표 용지가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개표된 투표용지에는 감염 우려가 있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의 표도 포함됐다.
대구 중구선관위 관계자는 "개표에 참여한 사무원들과 참관인, 협조요원 등 260여명 전원에게 페이스가드를 나눠줬다.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안전을 확보하려는 조치"라고 했다.
페이스가드를 쓴 한 개표사무원은 "다른 사무원으로부터의 감염을 차단해줄 수도 있을 것 같고, 특히 스스로 투표용지를 만진 다음 얼굴에 손을 올리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 같아 안전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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