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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 무감각 20대, 최소 방역 수칙이라도 지킬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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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 11시쯤 중구 동성로에 위치한 헌팅포차에 3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다. 매일신문DB
지난 18일 오후 11시쯤 중구 동성로에 위치한 헌팅포차에 3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다. 매일신문DB

국가 재난이 된 코로나19 사태 속 최근 확진자 발생 진정 흐름으로 겨우 한숨을 돌리는 가운데 20대 젊은이의 코로나 무방비는 여전해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20대 젊은이는 양성 판정 비율도 가장 높다. 게다가 20대 젊은이는 확진자 중 격리해제 뒤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20대 젊은이의 코로나19 취약성은 실제 수치로 분명히 증명되지만 젊은이의 코로나19 방역 수칙은 허술하기만 해 걱정스럽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현재 기준, 전체 코로나19 양성 확진자는 모두 1만674명으로, 20대(20~29세)가 2천926명으로 전체의 27.4%로 가장 많은 비중이었다. 특히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분석 결과, 19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격리해제된 뒤 다시 양성 반응이 확인된 사례는 모두 179건이었는데, 연령별로는 20대가 41명으로 22.9%를 차지해 1위였다. 즉 20대 젊은이가 코로나19에 취약함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이처럼 코로나19에 20대는 더욱 조심해야 할 입장이나 실제 젊은이가 많이 찾는 장소에서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없는 것과 같았다. 무엇보다 대구는 양성 확진자(6천833명)는 물론, 재양성 판정(72명)도 가장 많은 만큼 어느 곳보다 코로나19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 그렇지만 대구 도심 동성로의 젊은이 이용 다중시설을 점검한 결과,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과 같은 최소한의 방역 수칙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자칫 방심하다 무서운 기세로 번진 코로나19의 악몽과 그 피해를 누구보다 절감한 대구였던 터라 젊은이들의 코로나19에 대한 무딘 행동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공동체 사회를 위한 젊은이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촉구한다. 아울러 행정 당국 역시 젊은이 이용 다중 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 및 감독과 병행하여 방역 수칙 위반 사례에 대한 강한 제재로 본보기를 보일 때다. 젊은이의 방심으로 공동체 전체가 고통을 겪는 일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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