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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철강협회 '스틸챌리지' 2년 연속 월드챔피언

포스코 김근학 사원(가운데)이 사내 동료들과 스틸챌린지 대회를 준비하고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김근학 사원(가운데)이 사내 동료들과 스틸챌린지 대회를 준비하고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 '스틸챌린지(제강공정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월드챔피언에 올랐다.

포스코는 지난 21일 열린 대회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부 연주기술개발섹션 사원 김근학 씨가 월드챔피언 우승컵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56개국, 60여개 철강사, 2천여 명이 참가한 각 대륙별 지역 대회에서 동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김 씨는 "많은 선배들에게 그간의 경험과 기술을 꾸준히 전수받았고, 특히 지역대회 우승 후 회사차원에서 많은 지원이 이뤄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제강·연주 기술전문가로 인정받아 회사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 철강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대륙별 지역대회 우승자를 뽑은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스틸챌리지에서 우승한 엔지니어는 세계 최고의 철강기술자로 인정받는다.

이번 세계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대륙별 지역 챔피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친 기존의 방식과 달리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편 스틸챌린지는 매년 전세계 철강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2005년 시작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김용태 과장의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세계대회 무대를 석권했다. 아울러 2006년 우승까지 합치면 모두 3회 월드챔피언을 따내 글로벌 철강 기업들 중 최다 우승기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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