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흘째 번지고 있는 경북 안동 산불 현장을 급히 찾아 현장 점검을 했다.
진 장관은 26일 오전 1시45분과 오전 7시15분 두 차례에 걸쳐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현장통합지휘본부를 방문해 박종호 산림청장 등으로부터 산불 진화 상황과 수습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산불이 번진 주택화재 현장을 찾아가 주민들로부터 피해 상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수습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현장 주변 민가 보호를 위해 방어선을 구축하는 소방대원들도 만났다. 진 장관은 "국민의 안전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산불 대응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산불은 24일 오후 3시 29분쯤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의 한 야산에서 시작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이 불로 지금까지 산림 200여㏊가량과 인근 주택 여러 채가 타고 피해 현장 주변 주민 1천200여명이 대피했다.
산림·소방당국과 지자체는 헬기 30여대와 인원 3천4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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