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만든다

대구 북구 옛 삼영초교 부지에 2022년까지 건립 예정
산자부, 대전·충남 등 5곳 선정

지자체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사업추진 계획.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자체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사업추진 계획.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대구시를 비롯해 대전시, 충청남도를 '2020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사업' 사업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경제 지원 조직의 집적화를 통해 기업 성장을 돕는다는 취지로 작년부터 시작됐으며, 선정 지역에는 총 280억원이 투입된다. 지금까지 선정된 곳은 모두 5곳으로 대구경북에서는 이번 대구 북구가 처음이다.

대구시는 북구 제3산업단지에 있는 옛 삼영초등학교 부지 1만6천861.8㎡에 혁신센터(리모델링 2개동, 신축 1개동)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준비위원회를 꾸려 관련 기관 입주 협의를 한 뒤 2022년 12월까지 혁신센터를 준공한다는 것이 목표다.

대구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혁신센터를 사회적 기업 통합지원공간 뿐 아니라 각종 연구실험시설, 창업지원공간, 편의시설 등으로 꾸려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선정으로 대구 사회적기업 활성화 뿐 아니라 인근 노후된 제3산업단지 슬럼화 극복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는 청년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노후산단과 전통산업의 혁신이 필요한 곳으로 산업과 지역, 사회적 경제에 대한 집적된 성장 지원이 필요했다"며 "대구가 거버넌스형 사회적경제의 대표지역이고 사회적 기업 간 협업과 연대에 있어서도 강점이 있는 만큼 앞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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