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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비율 증가…대교협, 2022 대입전형 시행계획 발표

전년도보다 1.3%p 늘어난 24.3%를 정시에서 선발
수시 학생부, 정시 수능시험 위주라는 기조는 유지
수능시험서 국, 수, 탐구 영역 선택과목 도입

현 고2가 치를 2022학년도 대입에선 정시모집 선발 비율이 늘어난다. 지난해 수능시험이 끝난 직후 대구 대륜고에서 열린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분석 설명회 풍경. 매일신문 DB
현 고2가 치를 2022학년도 대입에선 정시모집 선발 비율이 늘어난다. 지난해 수능시험이 끝난 직후 대구 대륜고에서 열린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분석 설명회 풍경. 매일신문 DB

현 고2가 치를 내년 대학입시에선 정시모집 선발 비율이 올해보다 늘어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 정시모집은 수능시험 위주 선발이라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것은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이다.

이번 시행계획 중 두드러진 특징은 전체 모집인원이 감소하고, 정시 선발 비율이 증가한다는 점이다. 전체 모집인원이 감소한 것은 학령인구가 줄어든 탓이다. 또 대입 공정성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정시 선발 비율은 3년 연속 증가 추세다.

2022학년도 대입의 전체 모집인원은 34만6천553명. 2021학년도에 비해 894명 감소했다. 또 전체 모집인원의 24.3%(8만4천175명)를 정시에서 선발한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여전히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한다. 다만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은 전년도보다 1천582명 증가한 14만8천506명(42.9%),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도보다 6천580명 감소한 7만9천503명(22.9%)을 선발한다.

서울 상위 16개 대학의 정시 평균 선발 비율은 37.9%. 2021학년도의 29.7%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이들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은 2021학년도 45.45%에서 2022학년도 36.05%로 감소했다.

'공통+선택형 구조'로 수능시험이 개편돼 선택과목도 도입된다. 국어는 공통문항과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중 택일해 치른다. 수학은 수학Ⅰ과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중 택일한다. 탐구영역은 모두 17개 과목 중 2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정시 비율이 늘었다곤 하나 여전히 수시 비율이 상당히 높다"며 "수시에 대비해 지원 전략을 세우는 한편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정시를 대비해 수능시험도 일정 수준으로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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