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현 미래통합당 경북 경산 당선인은 오랫동안 지역구 국회의원이 없는 공백을 하루빨리 메워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제21대 국회에 등원하게 됐다.
경산은 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내는 등 '친박 실세'로 통한 4선의 최경환 전 국회의원이 2018년 1월 구속 기소된 이후 2년 넘게 국회의원 부재로 인한 공백이 컸다. 시민들은 지역민심을 대변하는 대표자가 없고, 중앙정부의 예산을 확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그동안 진행됐던 각종 지역 숙원사업들도 늦어져 상실감도 컸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하듯 윤 당선인은 "경산은 미래 먹을거리 산업이자 신성장 산업의 바탕이 되는 경산지식산업지구와 경산4산업단지 조성, 한방바이오산업 관련 사업 등 지역 현안사업들의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이들 사업이 잘 풀리는 것이 경산의 발전상과 직결된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현안사업들을 좀 더 빨리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울어진 언론환경에서 당이 언론과 잘 소통하기 위해서는 방송분야의 오랜 경험을 살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비서실 홍보수석을 지낸 국정경험과 전문성으로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면서 "무능하고 오만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바로 잡고, 자유우파의 자긍심을 살리고 정권 교체의 밀알이 되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 2년 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지역 현안사업과 관련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사업과 경산4산업단지가 잘 분양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산업시설 용지의 유치 업종 확대와 면적 다양화, 필지별 업종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내실있고 알찬 기업들이 많이 입주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산시 남북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인 남산면 하대리~하양읍 은호리를 연결하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 개통 ▷진량하이패스나들목 설치 ▷자인 예비군부대 대체 부지 찾기 등 현안사업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윤 당선인은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연장 및 순환선화, 3호선의 대구한의대까지 연장 등의 공약을 실현하는데도 앞장서겠다"면서 "이들 도시철도 경산 연장이 대구도심으로 '빨대효과'를 우려해 경산이 고립돼 살 수는 없는 만큼 경산도 대학문화, 상업, 쇼핑, 먹을거리 등을 잘 활용하고 준비해 대구시민들을 오게 만들고 '빨대효과'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산은 대학도시이자 자동차 부품산업이 발전한 도시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전기전장 부품의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앞으로 경산을 인공지능 연구중심 정보통신기술( ICT) 허브로 거듭나게 하고 청년 창작촌 건설, 주거와 문화 교육 여건을 잘 갖춰 젊은이들이 ICT 분야의 창업을 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통합당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통해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권을 찾아와서 정책을 펴야 한다"면서 "국회에 등원하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국민과 소통하는 역할을 다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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