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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랑상품권, 5~10% 깎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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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코로나 극복' 분위기 확산…미용실 꽃집 식당 38곳
"경기 활성화 동참" 100곳 넘을 듯

성주군 성주읍 한 식당이 성주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으로 계산하면 음식값을 10% 깎아준다는 현수막을 걸었다.이영욱 기자
성주군 성주읍 한 식당이 성주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으로 계산하면 음식값을 10% 깎아준다는 현수막을 걸었다.이영욱 기자

성주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5% 할인을 약속한 업소에 부착된 스티커. 이영욱 기자
성주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5% 할인을 약속한 업소에 부착된 스티커. 이영욱 기자

"성주사랑상품권이나 온누리상품권으로 밥값 계산하면 10% 깎아드립니다."

경북 성주군에서 식당 등을 중심으로 지역화폐(성주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로 대금을 지불하면 할인을 해주는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성주군에 따르면 11일 현재 지역화폐로 계산하면 5~10% 할인해주는 지역 내 업소는 38개소로, 업종은 식당·미용실·방앗간·꽃집 등 다양하다. 며칠 전만해도 10여 곳에 불과하던 것이 2~3일 만에 부쩍 늘었다. 이 추세라면 이달 중 100곳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주군의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재난지원금 등으로 풀린 지역화폐에 대해 바가지를 씌우거나 받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성주읍 A 식당은 지역화폐로 밥값을 내면 10% 할인해준다는 현수막을 아파트 단지 등 3곳에 내걸기도 했다. 이 식당 사장은 "2주 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동참 차원에서 지역화폐로 계산 시 10% 할인을 해주고 있다"면서 "모르고 온 손님도 설명을 듣고 할인된 금액으로 밥값을 치르면 몹시 좋아한다"고 전했다.

성주읍민 유모 씨는 "횟집에서 성주사랑상품권을 내고 생각지도 못한 할인을 받았다. 상인들이 누구보다 힘들텐데 힘내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성주군도 지역화폐 결제 할인 가맹업소에 대해서는 환경개선 점포 선정에 가점을 주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군은 경북도 내 최초 자원봉사자 마스크 만들기, 최초 긴급 생계자금 지급 등 코로나19 사태에 선제적 대응을 했고, 지역화폐 사용 활성화도 성주 상인들이 선도하고 있다"면서 "군민·상공계·행정이 합심해 'Again 성주, 먹자쓰놀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지역경제 정상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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